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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궁평항에서

지난 밤사이 넘 오랜만에 마신 술에

오늘 오전까지 쉬고

오후에 궁평항으로 송산포도축제에 달려갔다.

파하는 시간이 다가오니

차들로 막혔던 길도 편히 거기에 당도하였다.

축제 분위기는 아직도 있어

울릉도 엿 장수의 소리

각설이타령패의 공연

먹거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아이들도 부모와 같이 한 발걸음

어느 단체에선 선물도 준다.

마도지역의 포도 2박스 구입하다.

 

궁평항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모처럼 광어회를 사서 회에다가

어제 마신 술에 속도 풀겸 매운탕도 먹었다.

예전 같으면 소주 한병반이상을 마셨을텐데...

 

궁평항 낚시터로 발걸음을 돌려...

초입에 새우튀김 맛도 보고

해 넘어가는 걸 담으러...

한창 낚시에 열을 올리는 분들,

어느 부부는 한상을 차려 마시고 있네?

 

멋있는 장면 연출은 불가

구름이 막혀 있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귀갓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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