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날라달려간 곳
여명의 시간이 온다.
어두웠던 밤하늘도 열리고 있다.
아침 햇살이 강하다.
상공에서 바라본 태평양의 섬무리들이 보인다.
골프장이 보이고
팬션, 요트장이 보인다.
푸른 바닷물도 일렁거린다.
여기가 천국이란 말인가?
하루 종일 바다를 친구로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윈드서핑하는 모습
저 멀리 보이는 배들
오늘도 있으랴.
길거리 조용하다.
낮시간이 되니 관광객인지 여기저기를 기웃기러며
즐긴다.
평화롭다.
돈만 있으면 그냥 좋다.
그런데 많이 보인다.
히피족 비스무리한 모습
허름한 옷
가방 끌고 길거리에 멈추어 있다.
노숙자란 말인가!
어느 이는 집세가 없어
목에 걸고 구걸한다.
소리도 없다.
바닷가 ... 해변 모래사장엔
벌써 사람들이 북적거린다.
여기저기 쌍쌍이
모래사장을 거쳐
물 속으로 풍덩?
비치 밑에 신체 일부를 숨기고
사랑하는 님과 키스로
일년 내내 해변에 있어도
누가 뭐라고 하겠나!
바로 천국이다.
여기가
먹을 건만 해결된다면 말이다.
뚱뚱한 사람들이 많다.
누굴 의식하지 하지 않고
행복한 삶이란 이런 것인가!
나만의 시간 속에
나의 천국에 있다고
죽는 날까지 즐긴다.
즐기리라.
옷 걱정이 없는 것 같다.
중요부분만 가리고
물 속에 들어갔다가
힘들면
모래사장으로 나와 쉬면 된다.
짝이 있다면 금상첨화이지
다시 돌아와 보니
거기가 천국이었다.
편하게 지내잖은가!
거기 그들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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