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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활의음악정원

[스크랩] [20 세기를 빛낸 10인의 첼리스트 #2] - 피에르 푸르니에 // 하이든/바이올린과 첼로 협주곡



Pierre Fournier //Joseph Haydn - Concerto pour violoncelle en ré majeur 




피에르 푸르니에 (Pierre Fournier, 1906-86)

• 1963년 레종 도뇌르 훈장
• 1975, 1976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실내악 연주상


프랑스의 첼리스트. 우아한 음색과 지적인 해석으로 ‘첼로의 귀족’이란 별명을 얻었다. 독주뿐 아니라 실내악 연주 활동도 활발해서 아르투르 슈나벨, 자크 티보 등 당대의 거장들과 함께 많은 수의 앨범을 남겼다.


프랑스가 낳은 첼로의 거장


  아름답고 우아한 음색과 지적인 해석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첼리스트 피에르 푸르니에는 원래 피아노로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홉 살에 소아마비를 앓은 뒤 페달을 밟기가 어려워져 피아노 대신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고, 파리 음악원에 입학해 폴 바젤레르(Paul Bazelaire), 앙드레 에킹(André Hekking)을 사사했다.

어린 나이에도 탁월한 보잉과 뛰어난 기량으로


인정받았던 그는 음악원을 졸업한 지 2년 만인 1925년에 파리에서 에두아르 콜론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세계적 명성을 얻은 뒤 한때 파리고등사범음악원(1937~1939)과 파리 음악원(1941~1949)에 재직했으나 유럽과 미국을 오가는 바쁜 연주 활동으로 결국 강단을 떠나야 했다. 푸르니에가 독주자로서 남긴 음반으로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도이치그라모폰, 1961)과 슈트라우스의 〈돈키호테〉, 엘가, 브람스, 드보르자크, 랄로, 생상스,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과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의 소나타 등이 있다. 그는 현대음악 연주에도 탁월해서 보후슬라프 마르티누의 두 곡의 첼로 소나타와 알베르 루셀의 〈첼로 콘체르티노〉를 초연했고, 마르티누가 〈첼로 협주곡 1번〉(1930)을, 프란시스 풀랑크가 〈첼로 소나타〉(1948)를 푸르니에에게 헌정했다.


-제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로스트로포비치, 윌코미르스카, 푸르니에(왼쪽부터)-


실내악 분야에서의 눈부신 성과 

 

푸르니에는 활동 내내 독주와 실내악 연주를 병행했다.

1925년부터 1929년까지 크레틀린 콰르텟의 단원으로 실내악 연주 경력을 쌓은 그는 아르투르 슈나벨(Artur Schnabel), 조셉 시게티(Joseph Szigeti), 윌리엄 프림로즈(William Primrose)와 팀을 결성해 에든버러 음악제에서 슈베르트와 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세계무대에서 실내악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푸르니에는 이들과 함께 브람스와 슈베르트의 수많은 실내악 작품을 녹음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음반들은 음원을 더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 사라져버렸다. 1943년에는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의 뒤를 이어 자크 티보(Jacques Thibaud), 알프레드 코르토(Alfred Cortot)와 함께 트리오로 활동했고, 헨릭 셰링(Henryk Szeryng),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와 함께 베토벤의 〈대공3중주〉를 녹음했다. 그래미 실내악상을 수상한 음반으로는 아르투르 루빈스타인(Artur Rubinstein), 셰링과 함께 슈베르트의 〈피아노 트리오 1번〉과 〈피아노 트리오 2번〉을 녹음한 음반(1976)과 브람스의 3중주 전곡 및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 1번〉을 녹음한 음반(1975)이 있다. 푸르니에는 78세의 나이로 런던 퀸엘리자베스 홀에서 리사이틀을 하는 등 말년까지 연주를 멈추지 않았다.

푸르니에가 1986년에 세상을 떠나자 첼리스트 랄프 커쉬바움(Ralph Kirshbaum)이 그해 6월에 푸르니에를 기리는 음악회를 열었다. 그리고 삶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후학양성에 힘썼던 푸르니에의 뜻을 기려, 이 음악회의 수익금으로 재능 있는 첼리스트를 지원하는 피에르 푸르니에 상이 탄생하게 되었다.




반세기를 건너 음표가 날아 날아

닦아 논 달팽이관을 지나

저기 안쪽 깊숙히 대뇌를 자극하는

 심장을 어루만지는 소리로 남았는가


밟고 지나간 자리마다 씨를 뿌리며

그 높은 곳 절정까지 다다라 보자

그리하여 화산처럼 폭발 해 버리자


분출된 용암은 계곡을 타고

아래로 아래로 높은음자리표가 되어

사(G)음의 자리를 찾아 음표들 위를 유영 한다

♣풀잎


Note; 사(G)음의 위치를 정하는 것이 높은음자리표이므로 높은음자리표를 '사음자리표'라고도 부른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풀잎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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