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활의음악정원 베르디//루이자 밀러 제2막 로돌포의 아리아 '고요하고 별 밝은 저녁에' O fede negar ..Quando le sere al placido 원산Wonsan 2019. 6. 5. 00:04 리알토님의.. 베르디//루이자 밀러 제2막 로돌포의 아리아 '고요하고 별 밝은 저녁에' O fede negar ..Quando le sere al placido Verdi (1813 - 1901) Luisa Miller (Act 2) Rodolfo's aria O fede negar ..Quando le sere al placido 고요하고 별 밝은 저녁에 <제2막> 성내의 정원 부름에게 매수당한 농부 한명이 로돌포에게 루이자가 부름에게 보내는 편지를 가지고 온다. 편지에는 로돌프에게 비밀로 하라는 지시까지 쓰여있다. 농부를 돌려보내고 편지를 읽는 로돌포는 루이자의 배신을 깨닫고 분개한다. 편지를 그대로 믿고서 비통함에 젖은 그는 지난날을 회상하며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면서 부르는 곡이다. Oh! fede negar potessi agl'occhi miei! Se cielo e terra, se mortali ed angeli attestarmi volesser ch'ella non è rea, mentite! io risponder dovrei, tutti mentite. [mostrando il foglio] Son cifre sue! Tanta perfidia! Un'alma sì nera! sì mendace! Ben la conobbe il padre! Ma dunque i giuri, le speranze, la gioia, le lagrime, l'affanno? Tutto è menzogna, tradimento, inganno! Quando le sere al placido chiator d'un ciel stellato meco figgea nell'etere lo sguardo innamorato, e questa mano stringermi dalla sua man senita . . . ah! mi tradita! Allor, ch'io muto, estatico da' labbri suoi pendea, ed ella in suon angelico, "amo te sol" dicea, tal che sembrò l'empiereo apirisi all'alma mia! Ah! mi tradia! [Entra Wurm.] 오! 내 눈으로 본 것을 부인할 수만 있다면! 하늘과 땅, 모든 천사와 사람들이 그녀의 결백을 확신한다고 해도, 나는 “거짓말이야, 당신들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어!”라고 대답을 해야만 해! [편지를 흔들면서] 이건 그녀의 필체야! 이렇게 배반을 하다니! 사악하고 가증스러운 영혼 같으니! 아버님이 그녀를 정확히 잘 보셨어! 그렇다면 그 모든 맹세, 희망, 기쁨, 눈물 그리고 고통은 무엇이었을까? 모든 것이 거짓말, 배반 그리고 속임수였어! 저녁무렵 별이 희미하게 반짝이는 고요한 하늘아래서 그녀는 나와 함께 사랑스럽게 하늘을 바라보았고, 나는 그녀가 살며시 잡아주던 그 손을 느낄 수 있었지... 아! 아! 그녀가 나를 배반하다니! 조용한 황홀감에 휩싸인 나는 그녀가 하는 모든 말에 도취되었고 그녀는 천사의 목소리로 말했어; “사랑해요, 당신만을 사랑해요”, 내 영혼은 천국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아! 그녀가 날 배반하다니! [부름이 들어온다.] 베르디의 열 네 번째 오페라 루이자 밀러는 프리드리히 쉴러의 희곡 간계와 사랑을 토대로 작곡한 것이다. 평소 쉴러의 작품을 사랑했던 작곡가 는 그의 희곡을 바탕으로 총 네 편의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이 루이자 밀러도 그 가운데 하나다. 무엇보다도 독일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젊은 남녀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그 무대 또한 오스트리아의 전원도시인 티롤지방이라 그 아름다움을 더한다. 신분이 높은 귀족의 아들 로돌포와 시민계급에 속하는 퇴역군인의 딸 루이자는 서로 사랑하지만 신분의 차이 때문에 집안의 반대에 부딪히고, 여기에 여주인공을 차지하려는 부름과 영주인 로돌포의 아버지의 교활한 방해가 섞여 남녀 주인공이 모두 음독자살을 맞이한다는 비극이다. 이는 프랑스, 영국, 독일에서 18세기에 유행하던 '시민비극'이라는 문학장르에 속하는 것으로서, 부패한 귀족계급이 도덕적이고 선량한 시민계급의 삶에 끼어듦으로써 일어나는 비극을 극화한 것이다. Rolando Villazón, tenor Sinfonico di Milano Giuseppe Verdi and Orchestra Daniele Callegari, cond Rec, 2007 2019/6/04 리알토 표시하기가 안뜨면 아래 바로가기 누르세요!http://cafe.daum.net/musicgarden/5qxA/4408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행복한세상 '이동활의음악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상//로망스 C장조 op. 48 - 울프 휠셔(vn) 피에르 데르보(cond) 뉴 필하모니아 Orchestra (0) 2019.06.09 R. 슈트라우스//'위령의 날' Allerseelen op. 10 / 8 - 디아나 담라우(sop) 크리스티안 틸레만(cond) (0) 2019.06.06 사라사테//바스크 기상곡 Caprice basque Op. 24 - 이착 펄만(vn) 사무엘 샌더스(pf) (0) 2019.06.04 브르흐 / 아베 마리아 Op.61 (Max Bruch / Ave Maria, Op.61) (0) 2019.06.03 G. 비제//'아랍 여주인의 작별인사' Adieux de l'hôtesse arabe - 체칠리아 바르톨리(m-sop) 졍명훈 (0) 2019.06.02 '이동활의음악정원' Related Articles 생상//로망스 C장조 op. 48 - 울프 휠셔(vn) 피에르 데르보(cond) 뉴 필하모니아 Orchestra R. 슈트라우스//'위령의 날' Allerseelen op. 10 / 8 - 디아나 담라우(sop) 크리스티안 틸레만(cond) 사라사테//바스크 기상곡 Caprice basque Op. 24 - 이착 펄만(vn) 사무엘 샌더스(pf) 브르흐 / 아베 마리아 Op.61 (Max Bruch / Ave Maria, Op.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