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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활의음악정원

사랑과 행복이 느껴지는 트롤하우겐...그리그//피아노협주곡, 솔베이지송, 홀베르그 조곡

가을하늘처럼님의.. 사랑과 행복이 느껴지는 트롤하우겐...그리그//피아노협주곡, 솔베이지송, 홀베르그 조곡





Edvard Grieg (1843년 6월 15일 ~ 1907년 9월 4일)


에드바르드 그리그

              에드바르드 그리그             


             

언제나 장미꽃 보기를 원했던 사랑하는 부인 '니나'를 위하여

바다로 면한 출입문 상부를 '장미꽃'이 들어있는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었던 그리그.

결혼생활에 위기가 왔으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 호수가 보이는 언덕위에 집을 짓고

작곡생활을 하며 행복한 날을 보냈다

 

그의 음악은 노르웨이 향수가 피어 오르고

 아련한 슬픔이 드리워져 있는 듯 늘 들어도 서늘한 기쁨을 준다


1843년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태어난 그리그는 6살 때부터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웠으며

공부를 마치고 고향 베르겐으로 돌아와 귀국 독주회를 연 후 음악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당시 베르겐은 문화적으로 매우 낙후된 곳이어서 1863년 문화예술의 고장인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갔다

그리그는 많은 친구를 사귀었고 노르웨이 국가를 작곡한 리카르드 노르드락으로 인해 그리그는

고국의 민요와 자연의 위대함에 눈뜨게 되었다


그리그는 사촌인 니나와 결혼했고 오슬로 필하모닉의 지휘자이자 음악원 부원장으로 취임.

니나는 실력 있는 성악가였지만 결혼한 후 성악가로서의 삶을 포기. 가정주부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고

그리그는 자신이 아내가 세계적인 성악가로서 이름을 떨칠 기회를 박탈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전에는 그녀의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지 못했다

나의 가곡을 그녀만큼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영혼 저 깊은 곳으로부터 진심을 가지고

말하듯이 부를 수 있는 성악가가 없었다."라고..


1870년 그리그는 리스트의 초청을 받고 이탈리아로 가서 리스트에게 피아노 협주곡의 악보를 보여 주고

리스트는 이 곡의 장대한 스케일과 뛰어난 색채감에 매료되어

"이 곡이야말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혼이다"라며 극찬.


1894년 프랑스에서 드레퓌스 사건이 터졌다.

프랑스 육군의 포병대위였던 알프레드 드레퓌스라는 유대인이 간첩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건이었다

나중에 진범이 밝혀졌으나 장교들은 자기들의 실수를 덮으려고 사건을 은폐했다.

프랑스 작가 에밀 졸라가 〈로로르〉라는 신문에 '나는 고발한다!'라고 시작하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게재했다

그리그 역시 에밀 졸라의 생각에 동조했다. 1899년 콜론 오케스트라의 초청을 받았을 때

그는 드레퓌스 사건에 대한 프랑스의 정의롭지 못한 처사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초청을 거절한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신문에도 자기 생각을 밝히는 글을 실었다. 이 일로 수입이 줄어들고 친구들이 등을 돌렸다

1903년에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는 경호원을 대동해야 할 정도였다

1907년 그리그는 영국에서 열리는 리즈 페스티벌에 초대를 받았으나

출발 전날 건강이 안 좋아 병원에 입원.

얼마 후 9월 4일,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Yekwon Sunwoo : Grieg piano concerto op16

(선우예권의 연주)


멜로디는 민속적인 소재에서 왔지만 웅장하고 그늘진 북구의 정서를 그려 냈다

그 자신이 피아니스트였기 때문에 피아노곡을 많이 썼고

가장 유명한 곡은 1868년에 작곡한 Piano Concerto in A minor Op.16

그리그가 유일하게 남긴 피아노 협주곡이 된 A단조는 그의 나이 스물다섯 살


때(1868년) 작곡했으며 대단히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사촌인 니나 하게룹과 결혼했고, 첫째 딸 알렉산드라가 태어나면서

단란한 가정도 꾸리며 행복에 찬 시기에 탄생한 곡이 이 피아노 협주곡.
그리그는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베르겐을 무척 사랑했다

암석이 많은 황량한 산악과 맞물린 피오르의 해안 등이 그의 피아노 협주곡에서 그리듯 펼쳐진다
그리그는 7차례나 수정을 하였고 가장 인기 있는 피아노 협주곡의 하나로 손꼽히는 걸작.


 '페르퀸트 모음곡'은 입센의 희곡 '페르퀸트'가 연극무대에 올려졌을때

극음악으로 작곡되어진 곡. 이 연극의 끝에서 불려지는 것이 '솔베이지의 노래'로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 노래는 사랑의 인내와 헌신의 미덕을 보여준다




                          * 그리그가 이 작품을 쓴 것은 홀베르그 남작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루드비그 홀베르그 남작은 '덴마크와 노르웨이 문학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인문-계몽주의 작가, 철학자, 역사가.


Greig, Holberg Suite, Op.40

Gordan Nikolic, concertmaster & violin

Nederlands Kamerorkest (Netherlands Chamber Orchestra)

Concertgebouw, Amsterdam

2016.11.27




              '그리그'의 사랑과 행복느껴지는 곳 Troldhaugen은

그리그가 1885년부터 1907년 생을 마감할 때까지 매년 여름 작품활동을 했던 곳으로

                베르겐 시내의 생가는 불에 타 버렸기에 남아있는 곳 중 유명한 그리그의 유적지


                         

                              키가 작고 코가 긴 바위요정 '트롤'
                               햇빛을 보면 바위로 변한다고 하는
                그리그의 집이 있는 이곳을 Troldhaugen '트롤의언덕'

  


 

장미꽃 스테인드글라스


 

그리그와 니나.   딸 알렉산드라.  키가 작았던 그리그 부부  


 

방문객들을 피해 내려와 그리그가 자신만의 공간으로 사용하였던

바닷가 언덕의 자그마한 작곡실. 이곳은 니나만이 들어갈수 있었다


    

그리그와 부인 니나의 무덤

그리그는 그가 사랑했던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절벽 허리에 무덤을 만들어 줄것을 원했다고 한다

 

 무덤 앞으로 보이는 그리그와 니나의 바닷가 산책길

(사진출처: 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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