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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蒼蠅附驥尾致千里(창승부기미치천리)

♡蒼蠅附驥尾致千里(창승부기미치천리)
- 史記 伯夷傳 -

“쇠파리도 천리마 꼬리에 붙으면 천리를 간다.”


한평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는 말이겠다.

2천여년전에 편집된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글귀다.

소나무가 대저택을 짓는 대목수를 만나면
고급주택의 목재가 되지만,
동네목수를 만나면 고작 오두막이나 축사를 짓는데 쓰인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만남이 시작된다.
산다는 것이 곧 만남이고,
새로운 만남은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주고 관계를 만들어 간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만남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속담에

“향 싼 종이에는 향내 나고,
생선 싼 종이에는 비린내 난다”

는 말도 있다.
만나면 만날수록 영성이 깊어지고 삶이 윤택해지는 만남이 있다.

그야말로 삶의 향기가 묻어나오는 만남이다.
그런가 하면 만날수록 사람의 본성은 점점 더 황폐하게 하고 오염시켜 범죄케 하는 사람도 있다.

꽃송이처럼 화려할 때만 좋아하고
권력과 힘이 있을 때만 환호하고
시들면 내버리고 힘이 사라지면 등을 돌리는 약삭빠른 만남도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듯이 별사람도 많으나,
당신과의 만남은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