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 이런 일,저런 일 😎 ㅡ
스코틀랜드에 조그만 성을 소유하고 있는 내 친구 부부는
단체 방문객들에게 성 내부를 구경시켜주곤 했다.
한번은 그 집 남편이 사람들을 안내하다가 자기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는 부스러진 빵조각을 담은 바구니를 들고
현관문 옆에 서 있었다.
방문객 한 사람이 그것이 좀
별난 스코틀랜드 풍속쯤 되는 줄로 착각하고 빵 한조각을 집어 입에 넣었다.
다른 방문객들도 그를 따라했다.
그 남편은 방문객들이 당황할까봐 아내가 닭장에
모이를 주러 가던 중이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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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근처에 있는 대학 축구팀의 열렬한 팬이다.
최근 축구시즌이 시작되면서 그 대학팀이 처음에 별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자 아버지는 매주 토요일 오후만 되면
텔리비전 앞에 앉아서 소리를 지르곤 하셨다.
하루는 아버지가 속이 상했는지
크게 고함을 지르시는 소리가 나더니 곧 잠잠해졌다.
이상하게 생각한 어머니가 거실에 가 보니까
아버지는 조용히 2차대전 때의 전쟁영화를 보고 계셨다.
아버지의 설명인즉 :
“우리 팀이 분명히 이기는 프로를 보려고 채널을 돌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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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했다가 다시 홀몸이 된 내 친구 하나는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만큼의 재산을 상속받았다.
그런데 자기 이름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니까 일이 쉽지가 않았다.
발급신청서의 '인정할 수 있는 생계수단'난에 적어넣어야 할
'남편과 직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친구는 휘발유회사에 낼 신용카드 신청용지를 보더니
상을 찌푸리면서 “질문을 좀 제대로 하면 좋았을걸”
하고 못마땅해하면서도 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했다.
그런데 이 신청서마저 거절을 당했다.
약이 오른 그 친구는 가솔린회사에 편지를 썼다.
'난 지금 남편이나 고용주보다도 더 든든한 것을 갖고 있다구요.
나는 당신네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단 말예요.
당신네 회사가 든든해야 나도 역시 든든한 거 아니겠어요 ?”
2주일 후 그 친구는 신용카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