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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밤은 그냥 두지를 않아... (8/10글)


새벽녘에 한강변의 하늘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어제의 여름 밤이 좋았습니다.

오락가락하는 한 여름의 싸우어
채크 무늬의 형님 먼저 뵙고
길가에서 만난 형님.
그 무엇에 즐거움이 있었던가.
새로 단장한 사무실에서 뵌…
그 옛날부터 알고 지낸 것 같은 형님.
거기에 그 무씬 산에서 뵌 형님.

자리 옮긴 그곳엔
우릴 반긴다.
닭백숙 죽인다.
아짐씨 음식 솜씬 괜찮다.
서어비스는 저 멀리하고…
담바고 심부름 잘하네.

예견된 장소로 달린다.
여름밤 향기가 더욱 향긋하게 느껴지며…
브라운 톤의 나무계단을 밟고 내려가니
아해들은 지 얼굴 고치기 바쁘다.
넓적한 방에
차곡차곡 채워지듯이
하나하나씩 들어온다.
나오고 들어오고

형님, 동생과 같이 모인 자리
곡차가 몇 순배 왔다 갔다 하는
모습에 빠져 간다.
이제 풍악을 울려라~!!!
주착없이 늘 그러하듯이
먼저 마이클 잡는다.
그러게 잘했던가?
그리지리 하면서 부르고
형님 아우 순서에 없이 부른다.
밤이 깊어 이제야 헤어져야 하는 순간.
아냐!
주인 소릴 듣곤 가야제~!
나간 아자씨 다시 불러
풍악 틀고
거기에 다같이 합창하네.
밤.
좋지요!
여름밤.
형님. 아우…
이 밤 그냥 지나가몬 안될까?
그냥 말이다.
가야지요!
어디든…
정해져 있는 곳으로…
형님들…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날을 기약하며
 

원산  올림 






항주의 지상 천국인 '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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