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에 한강변의 하늘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고 어제의 여름 밤이 좋았습니다. 오락가락하는 한 여름의 싸우어 채크 무늬의 형님 먼저 뵙고 길가에서 만난 형님. 그 무엇에 즐거움이 있었던가. 새로 단장한 사무실에서 뵌… 그 옛날부터 알고 지낸 것 같은 형님. 거기에 그 무씬 산에서 뵌 형님. 자리 옮긴 그곳엔 우릴 반긴다. 닭백숙 죽인다. 아짐씨 음식 솜씬 괜찮다. 서어비스는 저 멀리하고… 담바고 심부름 잘하네. 예견된 장소로 달린다. 여름밤 향기가 더욱 향긋하게 느껴지며… 브라운 톤의 나무계단을 밟고 내려가니 아해들은 지 얼굴 고치기 바쁘다. 넓적한 방에 차곡차곡 채워지듯이 하나하나씩 들어온다. 나오고 들어오고 형님, 동생과 같이 모인 자리 곡차가 몇 순배 왔다 갔다 하는 모습에 빠져 간다. 이제 풍악을 울려라~!!! 주착없이 늘 그러하듯이 먼저 마이클 잡는다. 그러게 잘했던가? 그리지리 하면서 부르고 형님 아우 순서에 없이 부른다. 밤이 깊어 이제야 헤어져야 하는 순간. 아냐! 주인 소릴 듣곤 가야제~! 나간 아자씨 다시 불러 풍악 틀고 거기에 다같이 합창하네. 밤. 좋지요! 여름밤. 형님. 아우… 이 밤 그냥 지나가몬 안될까? 그냥 말이다. 가야지요! 어디든… 정해져 있는 곳으로… 형님들…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날을 기약하며 원산 올림 항주의 지상 천국인 '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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