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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초 겨울 길목에서

 

    ***초 겨울 길목에서 아름다운 샹송을 들으며

꽤 짠득 흐린 날 아침.


어!


눈이 내리네.


손폰 멧세지에  담긴 글이...


첫눈이 내려요..


하얀 눈을 보니


맘이 설래네요.


감성하루되셔용^^


이렇게..


답신으로 전화를 걸어본다. 


정말 오랜 만이고 해...


늘 미안하게 느껴지고


점심하러 오라고 하는데


못간다.


언제 함 가리다.


잘 지내시지요? 하며


가까운 연인처럼


편하다?


나이살 먹고


이런 감정이 아직 있다니...


 


어제 거래선을 만나


점심 먹으러 갔는데...


아니 왜 이렇게 북쩍돼?


넘 사람이 많다.


하기야 12시가 넘었으니...


늘 많이 온단다.


사시사철 관계가 없다고 옆에 있는 손님이 말 건다.


아셔요?


뭔 음식점인데...


바로 설렁탕 파는 집에요.


 


설런탕 하러 하다가


맘 바꿔 꼬리곰탕을 시겼는데...


고기는 알차게 붙어 있어


괘나 딱딱하것다고 생각관 관계없이


부드럽고 먹기가 좋았다.


계속 들어오는 손님 등살에


빨리 먹고 그 자릴 떠났다.


가는 길에 회사 앞에서 내려주고...


 


저녁 시간이 아직도 멀다?


강남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로 향했다.


옛날 토쿄 시절에 같이 일했던 대학 후배가


다니는 회사를 찾아갔다.


어마어마한 건물에


벌써 기 죽는다.


긴 이야긴 내려가서 하잔다.


여기 이 회사엔 예ㅅ날 대우에 다닐 때


같이 일한 분이 사장으로 있는데


담에 뵙기를 기대하고


한또꼬리 하러


지하로 향한다.


 


꽤 넓다...


아담하게 꾸며 놓은 일본 음식점.


스낵바 비슷하게 꾸며 놓았는데...


아직 개점을 안한 상태.


준비중이라는 한자가 쓰여 있다.


10분 전이라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바로 이라싸이 한다.


먼저 병 생맥주 작은 병 시켜


간빠이 한다.


조그마한 잔으로...


안주는 도미조림 시키고


오사케를 몇개(도꾸루) 시켜 마신다.


지난 추억의 순간을 더듬고


안주 양이 적다.


원래 일본 음식은 적게 나온다.


오뎅 모듬 시켜 먹으며


아사히 생맥주 6병을 비웠다.


찐한 이야기도 하면서


 


자리 바꾸자고 했건만


바로 앞집에


오꼬노미야끼를 하는 가게를 먼저 가려고 했는데...


늦게 개점을 해


결국 여기를 떠나자고 해


건물 길 건너 안쪽에


부장들 잘 가는 곳이 있는데


폭탄 몇잔 마시자고 한다.


카리브...


아!


밤이 깊어간다.


태워주는 차에 몸 실고


이 밤을 뒤로 한다.


좋은 밤.


역시 옛 전우를 만나면


이런 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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