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계곡의 가을 단풍
삶의 여정에서
-박옥태래진-
(1)
가슴에 뜨거운 용암이 있는 한
불길처럼 그리움은 솟아오르리
왜 타야 하는가?
그 이유 알지 않는 한
그리움은 불연소로 재가 되지 못하리
자유와 속박이 나의 용암에서
마그마로 생성이 되고
분출이 오히려 구토의 하늘을 만들 때
나의 시신은 눕지도 못하고 날아다니다
어느 모서리에 걸린 돌부처가 되리니
그리움이 있다는 것은 젊음이 있다는 것
탈출이 있다는 것은 열정이 있다는 것
가고가고 또 가도 그곳이 그곳
누가 알랴 이미 내가 묻힐 곳에서
돌탑 쌓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이목도 타인의 바람도
기대도 의식도 하지 말지니
쌓지 않고 허무는 길이 오히려 탑의 모습이려니
그것이 안락한 내 무덤의 완성일지라.
(2)
삶에 너무 힘들어 마오
금방 숨통이 끊어질 것 같은 절박함을 당해도
인간이 겪을 일이란 못 견딘 것이 없더이
그것도 지나고 보면 썩 괜찮은 경험으로 남고
쓴 웃음지우며 오늘에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는 날에 서 있기도 하더이
살아보니 해결 안되고 벗어나지 않는 고통도 없더이
신의 조작 따위의 말도 하기 싫어
운명의 장난 따위는 더욱 쓰레기통에 버려야 해
살고 겪고 지나 와 보니 다 허수아비 망상들이야
내 이기에서 벗어나면 신에서 벗어남이요
내 창조로 내 삶 이끌면 신의 자유 얻음이야
인생 깨우침이 인간이기이기에
세상의 만 생명 자연의 공유법칙에 기준을 두게 된다면
나는 이미 평화 그 자체요 사랑과 자유 그 자체이리니.
사진촬영- 박옥태래진.
참나세 문예철학 회원님!
무르익은 가을처럼 아름답게 사세요.
언제나 사랑합니다.
-박옥태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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