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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겨울 강... 해동

 

 

 

을시년스런 겨울은


 

떠났단다.


 

그렇게 정월은 거의 추위, 바람, 눈에


 

엄청 고생하였다.


 

 


 

언제 그랬나듯이


 

멀정하게


 

날 풀리고


 

겹겹이 입었던 옷도


 

다 벗어던진다.


 

 


 

하늘은 연일 안개가 끼이고


 

얼었던 눈 덩이 녹아내리고


 

오늘 오후 따라 눈비가


 

내린다.


 

 


 

아직 찬바람이지만


 

견딜만하다.


 

 


 

아~!!!


 

엊그제가 입춘이었던가?


 

인자 왔네 봄이...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얼었던 강물 이제 실실 녹아서


 

물로 변하고


 

배도 댕길 수 있겠다.


 

 


 

파릇파릇한 싹이


 

운제 돋을지


 

기다려진다.


 

 


 

봄의 기운을 흠뻑 받아보자구나.


 

 


 

겨울강이 인자 떠난다.


 

봄이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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