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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천엔 나는 새 사라지고

온 산천엔 나는 새 사라지고

 

도로마다 인적이 적막한데

 

도롱이 삿갓 걸친 노인 조각 배 홀로 띄워

 

눈 내리는 강물에 낙시질 하네.

 

 

조선 유객 월백산인 김옥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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