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오늘 동기포럼에 둘러보았다.
어?
친구의 좋은 글 그냥 혼자 읽기가 그래 여기 나의 블로그로 옮겨 놓아보았다.
인간의 뇌, 피부, 얼굴 등이 다 연결되어 있다는 걸 다시 알려주고 있다.
타인에 대한 예의 바름과 친절함은 어쩌면 인간의 가장 사악한 사회적 처세술 중의 하나다~ 이렇게 말한다면 어폐가 있어보일런지 모르지만 실은 이게 사실이라고 봐도 상당부분 무방할것이다~
인간은 원래 타인의 도움없이 혼자서 살아갈 수만 있다면 아마 극도로 무례하고 불친절하며 가장 무표정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다~~
사람끼리 모여살면서 인간사회에서 막힘없이 살아가려면 남들이 불쾌하거나 위협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하는 이 지독한 처세술을 익힌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지만 이 처세술 덕에 우리사회는 전쟁과 싸움이 일상화되지 않은 가운데 그럭저럭 영위되어오고 있다~ 뭐 이래 봐야한다~
만약 인간이 동물처럼 누굴봐도 무표정하게 지나치고 무례하게 행동하고 불친절하게 이웃을 대하며 살아간다면 아마 이 세상은 살벌하다못해 매일매일 싸움으로 날을 보내게 될 듯~~
서양 코카샨 백국놈들이 모르는 사람을 봐도 살짝 눈 인사를 가볍게 하고 지나가는 것에서부터 남의 앞을 지나갈때 미안하다는 말을 잊지 않는 것, 상대방을 배려하려는 행동 등은 일종의 그들만의 처세술이라고 본다~ 그 나라 사회문화 자체가 이런 식이라, 그 사회안에서 살면서 대충 그런식으로라도 하지 않고 살아가게되면 금방 그 사회 주변인들로부터 욕먹을까봐 그러는 수도 있다~
그러니까 예의 바름과 친절이 적절히 뒤섞인, 더 없는 상냥함 같은 것은 사실은 남들을 배려한 게 아니라 다름아닌 바로 자기자신을 위한, 어떻게 보면 다소 영악한 계산에서 나온, 제법 현명한 사회 처세술의 하나라는 거다~
그런데~ 재미 있는 거는~ 그렇게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예의 바른)이 많은 곳은 대개 인구가 덜 조밀해 개개인의 존재감이 쉽게 부각되는 곳이 많다는 점이고, 한편으로 한국처럼 인구가 아주 조밀하고 서로 맞부대끼듯 살아가는 곳에서는 그런 타인에 대한 존재감이 전혀 관심의 대상도 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면 점점 꾀 많은 사람들은 그렇듯 모나지 않은 처세술을 애써 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오밀조밀 모여사는 나라에서는 오히려 (한국처럼) 남을 의식하고 눈치를 적지않게 보며 살아갈테니까 오히려 더 예의 바르고 친절함과 상냥함을 애써 드러내서 살아갈 법도 한데 이게 아니라니 그럼 도데체 무슨 말이냐라고 되물을 수도 있겠다~
이게 바로 인간의 내면에 잠재한 간악한 사회적 처세술의 이면이라는 점과 함께 이해한다면 비로소 수긍을 하고 스스로 답을 내릴 것이리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사람의 얼굴 상태는 뇌의 상태 바로 그대로다(어떤 사람의 뇌의 상태를 보려거든 바로 그의 얼굴모습을 잘 살펴라)~
얼굴이 활기차고 밝으면 뇌도 건강하다고 보면 되고, 얼굴이 어둡고 화나고 짜증난 모습이면 뇌의 상태도 대충 그렇다고 보라~ 어딘가 힘들어하고 불안해하고 병색해보이면 뇌도 결코 건강한 상태가 아니다~~
뇌와 얼굴은 왜 이렇게 둘을 서로 바짝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 밖에 없느냐하면 뇌와 얼굴은 태생적으로 같은 기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수정이 되어서 배아기에 접어들면 맨 먼저 형성되는 이 외배엽에서 바로 피부와 뇌 신경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그 고향은 이 둘이 서로 같은 것이다~ 따라서 얼굴표정이 바로 뇌의 표정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그렇게 해서, 사람의 얼굴과 눈은 그 사람의 정신(뇌) 상태를 거의 그대로 나타내주는 소위 거울임과 동시에, 말하자면 뇌를 찍어대는 뇌파파라치가 갖고 있는 카메라의 모니터라고도 할 수 있겠다~
흔히 열 길 물 속은 알 수 있어도, 한 길 사람의 속은 알 수 없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적어도 얼굴모습과 눈을 통해 대체로 한 길 사람 속내를 대강은 유추할 수가 있다~~
뇌란 정말 이상한 장기다~ 뇌는 스스로는 속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하지만 그러면서도 판단과 분석의 편견과 선입적 오류에 곧잘 빠지기도 하고 그래서 쉽게 잘 속아 넘어가기도 한다~
강박적으로 수치에 예민하면서도~ 그 계산 결과의 정확성이라든가 논리의 합당함 같은 것에 대해서는, 좀 모순되지만 실제로는 완벽하리만큼 검증을 해야한다는 부담감마저도 별로 갖고 있지도 않다(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렇다면 도대체 그런 대충주의나 타협성을 감추고도 왜 겉으로는 현학적인 예민함을 타인 앞에 드러내 보이느냐는 등의 의구심을 갖게 만들기도 한다~~
어쨋든, 뇌는 직관적으로 문제가 쉽게 빨리 해결되는 걸 좋아하며 복잡한 레고조각게임처럼 그 어느것도 금방 잘 들어 맞지 않는 부분적 논리나 상황속에서는 은근히 불안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는 등등 뇌는 정말로 미스테리하고 정말로 이해하기 힘든 장기들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대에 느끼는 감정은 50대에 비해 제법 다를 수 밖에 없다~~
사람은 누구나가 다 생체나이따라 조금씩 마음도 정신도 늙어간다~ 또, 좀 더 빨리 늙고 천천히 늙고의 차이만 있을 뿐 결국 인간은 거의 다 비슷하게 늙어간다~~
젊을 때 활발하게 분비되던 뇌내 각종 호르몬들이 노화로 인해 예전과 달리 서서히 그 분비량이 줄거나 심지어 균형적인 항상성을 잃어가면서 동시에 모든 장기의 체내 세포들도 기질적인 변화등을 조금씩 겪고 있게 될 것이므로~ 몸의 모든 곳이 예전같지는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해 정신적이거나 신체적으로 건강문제들이 슬금슬금 화두가 되기 시작한다~ 특히 뇌 건강은 노인기에 접어들면서 매우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이번 캘리포니아 보수교육에서는 UCLA에서, 뇌과학을 전공하는 어느 노 교수 한 분이 뇌과학 분야의 최근 눈부신 연구성과들을 개략적으로 소개해주었는데 ~ 가장 흥미를 끄는 프로젝트로는 인간의 손상된 두뇌부분을 DNA나 생체분자를 이용한 생체 컴퓨터로 대체하는 것이었다~~
아마, 이게 현실화되게 되면 우선 생각 되는 것이~ 바로 인간의 뇌안에 기록된 신경세포들간의 모든 생화학적 데이터들과 상호 교신되는 전기신호들을 충분히 통제하거나 관리 할 수 있겠다는 것이다~~ 요즘으로 치자면 무선통신으로 뇌속의 트러블슈팅도 간단히 가능해질 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아마 인간의 뇌세포를 배양시켜 만든(줄기세포로), 전혀 새롭게 탄생한 젊은 뇌속에 다시 정보를 복사시켜 집어넣는 작업도 충분히 가능해질 수 있겠다는 점이다~~
"Never to be anything but as is~" says
(음악은 인터넷 익스플로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