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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얼굴 마사지

 

04242010

 

 

얼굴

 

너 정말 고생이 많았지?

 

나 다니는 곳마다

 

보여준다고

 

무엇을 하든간에

 

보여주어야 했잖아?

 

얼마나

 

어디서

 

언제

 

정말 많이 보여주었지...

 

정작 얼굴에다가 크림이나

 

제대로 발라주기는 했던가?

 

ㅋㅋㅋ

 

별 기억이 안나?

 

원체 피부가 희고 해

 

바르지도 않아도 되었다니깐

 

마른 겨울에 몇번인가 바르기나 했어?

 

어린 시절

 

어머니 오이 마사지 하는 걸

 

본 것 밖에 없었어...

 

그런데 오늘 유자씨에다가

 

계란 노란자 풀어

 

발라주잖아?

 

어?

 

아내의 손끝의 힘이

 

이렇게도 좋다 말인가?

 

얼마나 지났을까?

 

씻고 와 보니

 

넘 부드럽고

 

깨끗한 피부가

 

다시 살아난듯 하다.

 

가끔은 해야 하는갑다.

 

여자만 하는 게 아니라

 

남자도 하여야겠다.

 

나이살 먹을수록

 

해야지

 

암 해야 하고 말고

 

자신을 가꾸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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