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간(宗親間)의 호칭법(號稱法)
종친간의 모임이나 일반 사회생활 중에서 종친을 만나면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망망할 때가 많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이정도 알아두면 실수하지 않고 서로를 알고 인사할 수 있을 것이다.
○ 자기보다 부항(父行)이 되면, 족숙(族叔)이나 아저씨로 부르며,
* 부항(父行) : 아버지 항렬
○ 조항(祖行)이면, 대부(大父)나 족대부(族大父)라 하는데 증조항, 고조항, 5대조항도 다 마찬가지다.
* 조항(祖行) : 할아버지 항렬
○ 같은 항렬(行列)은, 형 또는 족형(族兄)이나 아우 또는 족제(族弟)이며,
○ 자식 항렬(行列)이면, 족질(族姪),
○ 손항(孫行)이면, 족손(族孫)이다.
○ 촌수(寸數)가 너무 멀거나 분명하지 않아 누가 위인지 모를 때에는, 종씨(宗氏), 현종(賢宗), 족장(族丈) 등으로 부른다.
○ 현종(賢宗)은, 동성(同姓)끼리 처음 만나 촌수, 항렬을 따지기 전에 사용하는 말이기도 하고 잘 아는 재하자(在下者)에게도 '아무개 현종'식으로 이름을 붙여 쓰기도 한다.
* 재하자(在下者) : 나이나 항렬 따위가 자기보다 아랫니거나 낮은 사람.
○ 항렬이 높은 이가 항렬이 낮은 연장자(年長者)에게는, 그 호칭 다음에 “님” 자를 붙여 호칭하는데 손항(孫行)일 경우에는, 이름 다음에 “씨”자를 붙인다.
○ 그러나 자기보다 항렬은 낮으나 연령(年齡)이 훨씬 많은 분에게는, '일가 어른'이나 '족장(族丈)'이라 호칭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 것이며 더욱 친숙하게 될 것이다.
○ 족하(足下), 손자(孫子) 항렬이라도 칠년 이상이면, 존댓말을 써야하고, 처족의 손 윗분에게는 ‘존대’한다.
* 족하(足下) : ‘조카’의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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