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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任喚鶉懸

一任喚鶉懸(일임환순현) : 너덜너덜하다 수군거려도 개의치 않네.

 

弊袍(폐포) - 이윤영(李胤永)

해진 도포 

                                        

十年單布着(십년단포착) : 십 년 동안 단벌옷 입고서

山水去翩翩(산수거편편) : 산수를 훨훨 나는 듯 돌아다녔네.

渝得江霞濕(투득강하습) : 강 안개에 젖어 바래기도 하고

穿於峽角牽(천어협각견) : 산 바위에 걸려 찢어지기도 하였지.

歸應閨婦詈(귀응규부리) : 돌아가면 아내는 잔소리 해댈 것이고

出不市童憐(출불시동련) : 저자에선 아이놈들 부러움 사지도 못하지만

傲然心自大(오연심자대) : 오만하게 마음은 절로 꼿꼿해져서

一任喚鶉懸(일임환순현) : 너덜너덜하다 수군거려도 개의치 않네.

 

鶉懸 : 懸鶉(노닥노닥 기운 옷).

 

漢詩 속으로
http://cafe.daum.net/heartwings 로부터 받은 메일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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