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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갈비탕 한그릇

 

                  07182010 찍음

 

오랜만이다.

장맛비에 오늘에야 만나네

그래도

곡은 채워야 하니

한그릇 먼저 하세

가까운 곳이 고기집이라

에고우 우짜노?

어?

갈비탕이 있네.

밑반찬 깔리고

가져온 뚝배기 그릇 크다.

갈비 고기도 많이

들어 있네

배 채움보담

만남에 벌써 부르네

한점 한점 씹으니

구수하게 느껴지고

느끼함도 없고

잡내도 없네 그려.

어린 시절

밤새도록 끓어대던

어머니 국이 생각나듯

요런 저런 이야기 하며

뒷편 커피집 처녀가

상냥하게 맞이하고 대응하니

기분도 좋으이.

냉커피로 입가심하며

그동안 쌓인 이야기 하며

가네

좋은 날 기대하며

보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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