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 한국군 최영범소장이 단장으로 있는 UNPKO, 유엔인도파키스탄정전감시단(UNMOGIP) 취재 차 당지를 다녀간 인도주재 유창엽 연합통신 특파원이 7월 23일 아래와 같이 저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인터뷰> 송종환 대사 "'테러 낙인' 파키스탄에 잠재력 풍부"
| 기사입력 2013-07-23 14:00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부임하기 전에는 파키스탄하면 '테러'가 바로 연상됐으나 막상 부임해보니 파키스탄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달 초 파키스탄 주재 대사로 부임한 송종환 대사는 지난 15일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교단지에 있는 대사관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송 대사는 "인구 1억8천만명의 거대 시장인 ...파키스탄은 노동력과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서남아, 중앙아, 중국,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물론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 위협이 상존하고 심각한 전력난으로 경제성장률마저 낮지만 우리 기업들이 성장 잠재력과 부정적 요소 등을 잘 가늠해서 파키스탄에 적극 진출했으면 합니다.
"파키스탄에선 지난 5월 총선에서 압승한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의 나와즈 샤리프 총재가 총리에 올라 전력난 해소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경제회생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 경제회생 노력의 일환으로 반군 파키스탄탈레반(TTP)과 평화협상을 맺으려 하고 있다.
친이슬람 성향의 기업인 출신인 샤리프 총리는 1990년대 이미 두 차례 총리로 재임한 바 있다. 송 대사는 파키스탄의 이웃이자 '앙숙'인 인도에 비해 한국 고위급 인사의 방문이 저조해 파키스탄측이 '불만'을 표출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파키스탄이 수교한 지 30주년입니다. 그간 파키스탄 측 고위 인사들이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나 한국측은 이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파키스탄 측에선 작년 12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이 방한하고 같은 해 3월 유수프 라자 길라니 당시 총리가 한국을 찾는 등 양국이 1983년 수교한 이래 대통령과 총리가 6차례 방문했다.
그러나 한국 측은 총리 이상 방문한 적이 없고 2009년 감사원장이 파키스탄을 방문한 게 한국 고위 인사의 최근 파키스탄 방문이었다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이런 사정 탓에 파키스탄측은 고위인사 교류의 불균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사는 "이제 한국 측 고위 인사가 파키스탄을 자주 방문하고 경제협력 관계도 강화해야 할 시점이 됐다"면서 "양국간 교역규모가 수교 당시 1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6억2천만 달러로 늘어났으나 규모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국민도 파키스탄에 관한 안 좋은 이미지에 갇혀 있지 말고 파키스탄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yct9423@yna.co.kr
인터뷰> 송종환 대사 "'테러 낙인' 파키스탄에 잠재력 풍부"
| 기사입력 2013-07-23 14:00
(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부임하기 전에는 파키스탄하면 '테러'가 바로 연상됐으나 막상 부임해보니 파키스탄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달 초 파키스탄 주재 대사로 부임한 송종환 대사는 지난 15일 수도 이슬라마바드 외교단지에 있는 대사관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송 대사는 "인구 1억8천만명의 거대 시장인 ...파키스탄은 노동력과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서남아, 중앙아, 중국,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물론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러 위협이 상존하고 심각한 전력난으로 경제성장률마저 낮지만 우리 기업들이 성장 잠재력과 부정적 요소 등을 잘 가늠해서 파키스탄에 적극 진출했으면 합니다.
"파키스탄에선 지난 5월 총선에서 압승한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의 나와즈 샤리프 총재가 총리에 올라 전력난 해소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경제회생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또 경제회생 노력의 일환으로 반군 파키스탄탈레반(TTP)과 평화협상을 맺으려 하고 있다.
친이슬람 성향의 기업인 출신인 샤리프 총리는 1990년대 이미 두 차례 총리로 재임한 바 있다. 송 대사는 파키스탄의 이웃이자 '앙숙'인 인도에 비해 한국 고위급 인사의 방문이 저조해 파키스탄측이 '불만'을 표출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파키스탄이 수교한 지 30주년입니다. 그간 파키스탄 측 고위 인사들이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으나 한국측은 이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습니다."파키스탄 측에선 작년 12월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이 방한하고 같은 해 3월 유수프 라자 길라니 당시 총리가 한국을 찾는 등 양국이 1983년 수교한 이래 대통령과 총리가 6차례 방문했다.
그러나 한국 측은 총리 이상 방문한 적이 없고 2009년 감사원장이 파키스탄을 방문한 게 한국 고위 인사의 최근 파키스탄 방문이었다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이런 사정 탓에 파키스탄측은 고위인사 교류의 불균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사는 "이제 한국 측 고위 인사가 파키스탄을 자주 방문하고 경제협력 관계도 강화해야 할 시점이 됐다"면서 "양국간 교역규모가 수교 당시 1천만 달러에서 지난해 16억2천만 달러로 늘어났으나 규모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국민도 파키스탄에 관한 안 좋은 이미지에 갇혀 있지 말고 파키스탄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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