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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산문 등

희열을 느끼다?

낯선 곳에서
누가 내 이름을 불러준다면
그지없이 반가울 게다
 
세상에서
나를 아는 이
과연 몇이나 될꼬
 
살 맛, 아뜩해지는 날
무섭도록 외로운 길거리를
가랑잎처럼 유랑할 때
 
나를 알아준다는 것
내가 사람같이 보인다는 것
 
그보다 더 기쁜 일 또 있으랴!
 
 
...이재형 시인 ,  1952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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