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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산문 등

춘난(春暖)

 

2010년3월14일 찍음.

 

 

減却重衾冷不侵(감각중금냉불침)

梅花與我共春心(매화여아공춘심)

 

朝陽薰物鷄聲倦(조양훈물계성권)

午睡惱人鳥語深(오수뇌인조어심)

 

野馬浮空山入夢(야마부공산입몽)

池魚弄水雪殘林(지어롱수설잔림)

 

寒郊瘦島身還健(한교수도신환건)

爲謝東風寄一吟(위사동풍기일음)

 

따사론 봄

             번역 雨田 辛鎬烈

 

겹이불 제쳐놔도 춥지를 않아

매화도 날만양 봄이군 그래

 

양지에 노는 닭은 울음 느리고

그윽한 새 노래는 낮잠 도우네

 

아지랑이 뭉게 뭉게 산도 자욱해

얼음 풀린 못물에는 고기 뛰노나

 

치옵고 여윈 이 병을 여희니

동풍이 반가워서 시를 부치네

 

 

주)

野馬: 아지랑이를 칭함. 壯子 逍遙遊에 '野馬也塵埃也生物之以息相吹也'

寒郊瘦島: 郊는 孟郊요, 島는 賈島임. 文章으로 箸名한 이들임. '孟郊의 時는

차고, 賈島의 時는 여위다'는 말이 있음.

 

상기 詩는 이승만 대통령께서 지은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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