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길을 잃었을까.....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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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길을 잃었을까.....이정옥
산다는 것은
물처럼 흐르는 것인데
나도 한때 그랬었는데
바다 위에 안개비로 내려
녹아 없어지려 했는데
해안 절벽에 철썩이는
파도의 포말처럼 하얗게
부서지며 노래하려 했는데
어디서 길을 잃었을까
그리움에 목이 타는 나는
오늘도 슬퍼하며
어머니의 손을 놓친 아이처럼
무릎을 안고 잠이 든다
그림/모네
☆ 새벽별
http://cafe.daum.net/alldongbek로부터 받은 메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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