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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필,산문 등

절망

절망... 이성선(☆)

  

 

 

 

 

절망...     이성선

 

 

곧고 바르게 살기란

어려워라

맑고 아름답게 살기란

더욱 어려워라

이 밤 혈압이 오른다

 

가슴이 무겁고

온몸에 하늘의 번개가 닿아

손끝에 별이 반짝인다

이미 바람 속에 내던진 몸

되돌려 받을 수 없는 나

 

아아

비어 있는 주위가 더욱 아득하다

외로운 길을

연필 하나를 지팡이로

밤을 지새 걸어가는 나의 눈에

눈물이 괸다

 

 

 

 

그림/박수근

 


 

 

 ☆ 새벽별


부산여고동문카페
http://cafe.daum.net/alldongbek 으로부터 받은 메일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