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여자.... 박옥위(동백12)(☆)
Mirror & flower in my mind (거울과 내 안의 꽃-3)
거울 속의 여자.... 박옥위(동백12)
거울 속의 여자를 바라본다
늘 본 얼굴이지만 왠지 낯설다
낯선, 낯익은 여자를 보며 우두커니 서 있다
젊음은 아름다움은 싱그러움은 다
어디가 숨어들었을까
얼마 전 분명, 거기 있었는데
얼마 전 분명 나의 것이었는데
이 낯선, 낯익은 초췌한 얼굴
어머니, 저도 어느듯 당신을 닮아 있습니다
해바라기처럼, 일을 따라 열심히 돈 것뿐이었는데
어디쯤에서 나는 그걸 잊어버리고 온 것인가
한 평생 하던 일마저 뺏기고
노을에 내가 우두커니 돌아와 앉아 있다
그림/오진국
☆ 새벽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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