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오시는 님 .... 최태선(☆)
가을로 오시는 님 .... 최태선
그대의 슬픈 그림자 안에
삶의 그늘을 보았습니다
그대의 눈빛 속엔
삶의 외로움도 읽었습니다
그대의 말 없음에
깊은 그리움의 강을 보았습니다
하늘거리는 살사리꽃
길로 걸어오십시오
두 손 펼쳐 그대를 안으리다
가슴과 마음 다 열어
그대를 맞으리다
에움길로 오시지 마시고
솔 향기 흩날리는
오솔길로 걸어오소서
산기슭에는
들국화 함초롬히 피어있고
하늬바람 솔솔 불어옵니다
대지엔
살사리꽃 가을마중 나오고
저 먼 골짜기
소슬바람 불어오면
제가
그대의 볕뉘가 되겠습니다
그림/신상국
☆ 새벽별
'시,수필,산문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처럼 흐르는 하루가 행복하다 (0) | 2014.08.27 |
---|---|
사람이 산다는 것이.... (0) | 2014.08.24 |
別離 (0) | 2014.08.23 |
거울 속의 여자 (0) | 2014.08.19 |
우리에게 더 많은 사랑이야기가 필요한 이유(♣) (0) | 2014.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