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22012
春禽煙外語(춘금연외어) : 봄새는 안개 밖에서 지저귀고
村居雜興(촌거잡흥) - 申翊聖(신익성 1588-1644)
枕上靑天近(침상청천근) : 베갯머리에 푸른 하늘 펼쳤고
身邊白日斜(신변백일사) : 몸에는 맑은 햇살 비추어주네.
春禽煙外語(춘금연외어) : 봄새는 안개 밖에서 지저귀고
野簌雪中芽(야속설중아) : 들나물은 눈 속에서 싹 트네.
外物那爲累(외물나위누) : 모든 대상이 어찌 누가 되겠는가?
幽居此足誇(유거차족과) : 유거에 살아도 족히 자랑스럽다네.
數杯成小醉(수배성소취) : 몇 잔술에 조금은 취해보고
沃渴瀉新茶(옥갈사신다) : 목마를 땐 햇 차로 목을 축인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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