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穀雨

 

아들로부터 받은 사진 페이퍼카메라로 바꾸어봄.

 

穀雨 : 곡우안부입니다.

穀雨 : 곡우, 볍씨 담그기, 곡우사리(조기), 곡우물


곡우를 나타낸 그림과 신문기사
곡우사리_이억영 그림
곡우 관련기사_조선일보 1966년 4월 20일
곡우사리_이억영 그림
곡우 관련기사_조선일보 1966년 4월 20일


곡우(穀雨)는 예로부터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하는 날이라고 전한다.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인 곡우(穀雨)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으며, 음력 3월 중순경으로, 양력 4월 20일 무렵에 해당한다.


모판에서부터 볍씨치기까지 보여주는 표
모판
모판 비닐 덮기
모판 비닐 덮기
볍씨치기
모판
모판 비닐 덮기
모판 비닐 덮기
볍씨치기


볍씨담그기를 보여주는 표
볍씨담그기
볍씨담그기
볍씨담그기
볍씨담그기

곡우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해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된다. 그래서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에 좋지 않다.”와 같은 농사와 관련한 다양한 속담이 전한다. 곡우가 되면 농사에 가장 중요한 볍씨를 담근다. 한편 볍씨를 담아두었던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둔다. 이때 초상집에 가거나 부정한 일을 당하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람은 집 앞에 불을 놓아 그 위를 건너게 하여 악귀를 몰아낸 다음 집 안에 들이고, 집 안에 들어와서도 볍씨를 보지 않게 한다. 만일 부정한 사람이 볍씨를 보거나 만지게 되면 싹이 잘 트지 않아 그 해 농사를 망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곡우 무렵에는 흑산도 근처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가 북상해서 충남의 격열비열도(格列飛列島)까지 올라오므로 황해에서 조기가 많이 잡힌다. 이때 잡힌 조기를 곡우사리라고 한다. 이 조기는 아직 살은 적지만 연하고 맛이 있어 서해는 물론 남해의 어선들도 모여든다. 전남 영광에서는 한식사리, 입하사리 때보다 곡우사리 때에 잡히는 조기가 알이 많이 들어 있고 맛이 좋다. 그래서 곡우사리 조기를 가장 으뜸으로 친다.


곡우 물마시기를 보여주는 표
곡우 물마시기
곡우 물마시기
곡우 물마시기

이날은 부정한 것을 보지 않고 대문에 들어가기 전에 불을 놓아 잡귀를 몰아낸 다음에 들어간다. 그리고 부부가 함께 자는 것을 꺼리는데, 이는 부부가 잠자리를 하면 토신(土神)이 질투하여 쭉정이 농사를 짓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곡우에 무명을 갈거나 물을 맞기도 하는데, 이날 물을 맞으면 여름철에 더위를 모르며 신경통이 낫는다고 한다. 곡우 무렵은 나무에 물이 많이 오르는 시기로 곡우물을 먹으러 가는 풍습도 있다. 곡우물은 자작나무나 박달나무 수액(樹液)으로 거자수라고도 하는데,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곡우에는 농사의 풍흉과 관련된 다양한 속신들이 전해지고 있다. 경남 남해에서는 곡우에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 그 해 시절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인천 옹진에서는 이날 비가 오면 샘구멍이 막힌다고 하는데, 이는 가뭄이 든다는 말이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곡우에 비가 많이 오면 그 해 농사가 좋고, 비가 적게 오면 가물어서 흉년이 든다고 하며, 전북 순창에서도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에 좋지 않다고 여긴다. 곡우에 전해지는 다양한 날씨 점 들을 통해 풍년을 기원하는 소박한 농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정의 :곡우(穀雨)는 예로부터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하는 날이라고 전한다.

24절기의 여섯 번째 절기. 곡우(穀雨)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있으며, 음력 3월 중순경으로, 양력 4월 20일 무렵에 해당한다. 곡우의 의미는 봄비[雨]가 내려 백곡[穀]을 기름지게 한다는 뜻이다.

 

내용 : 곡우 무렵이면 못자리를 마련하는 것부터 해서 본격적으로 농사철이 시작된다. 그래서 “곡우에 모든 곡물들이 잠을 깬다.”,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자가 마른다.”,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에 좋지 않다.”, “곡우가 넘어야 조기가 운다.” 같은 농사와 관련한 다양한 속담이 전한다.
곡우가 되면 농사에 가장 중요한 볍씨를 담근다. 한편 볍씨를 담아두었던 가마니는 솔가지로 덮어둔다. 이때 초상집에 가거나 부정한 일을 당하거나 부정한 것을 본 사람은 집 앞에 불을 놓아 그 위를 건너게 하여 악귀를 몰아낸 다음 집 안에 들이고, 집 안에 들어와서도 볍씨를 보지 않게 한다. 만일 부정한 사람이 볍씨를 보거나 만지게 되면 싹이 잘 트지 않아 그 해 농사를 망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창에서는
곡우날 사시(巳時)에 볍씨를 담그면 볍씨가 떠내려간다고 하여 사시를 피해 볍씨를 담근다. 볍씨를 담그면 항아리에 금줄을 쳐놓고 고사를 올린다. 이는 개구리나 새가 와서 모판을 망칠 우려가 있으므로, 볍씨 담근 날 밤에 밥을 해놓고 간단히 고사를 올리는 것이다. 전북 익산에서는 곡우 때 씨나락을 담고 솔가지로 덮어놓는다. 초상집이라든가 궂은 일이 생긴 집에 다녀오면 문 밖에서 귀신이 도망가라고 불을 놓고 들어온다. 충남 보령에서는 곡우낙종이라 하여 곡우에 볍씨를 논에 뿌렸다고 한다. 볍씨를 담은 가마니에는 물을 줄 때 한꺼번에 떨어지지 않게 볍씨 위에 솔가지를 덮어두었으나, 물뿌리개가 생긴 뒤에는 솔가지가 필요 없어 올리지 않는다.
곡우 무렵에는 흑산도 근처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가 북상해서 충남의 격열비열도(格列飛列島)까지 올라오므로 황해에서 조기가 많이 잡힌다. 이때 잡힌 조기를 곡우사리라고 한다. 이 조기는 아직 살은 적지만 연하고 맛이 있어 서해는 물론 남해의 어선들도 모여든다. 전남 영광에서는 한식사리, 입하사리 때보다 곡우사리 때에 잡히는 조기가 알이 많이 들어 있고 맛이 좋다. 그래서 곡우사리 조기를 가장 으뜸으로 친다.
북한에서는 이 무렵이면 용흥강으로 숭어떼가 올라온다. 살진 숭어 같은 물고기들이 산란기가 되어 올라오는데, 강변에 모인 사람들은 어부가 잡은 생선으로 회(膾)나 찌개를 만들어 술을 마시며 하루를 즐긴다. 이때 강변 사람들은 물고기가 오르는 조만(早晩)을 보고 그 해 절기의 이르고 늦은 것을 예측하기도 한다.

 

속신 : 경북 지역에서는 이날 부정한 것을 보지 않고 대문에 들어가기 전에 불을 놓아 잡귀를 몰아낸 다음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날은 부부가 함께 자는 것을 꺼리는데, 이는 부부가 잠자리를 하면 토신(土神)이 질투하여 쭉정이 농사를 짓게 만든다고 믿기 때문이다. 곡우에 무명을 갈거나 물을 맞기도 하는데, 이날 물을 맞으면 여름철에 더위를 모르며 신경통이 낫는다고 한다.
경기도 김포에서는
곡우 때 나물을 장만해서 먹으면 좋다고 하는데, 곡우가 지나면 나물이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또 경북 구미에서는 곡우날 목화씨를 뿌리며, 파종하는 종자의 명이 질기라고 찰밥을 해서 먹는다. 그리고 새를 쫓는다고 동네 아이들이 몰려다니기도 한다. 곡우 무렵은 나무에 물이 많이 오르는 시기로 곡우물을 먹으러 가는 풍습도 있다. 곡우물은 자작나무나 박달나무 수액(樹液)으로 거자수라고도 하는데, 위장병이나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경남 남해에서는 이날 바람이 불고 비가 오면 그 해 시절이 좋지 않다고 한다. 인천 옹진에서는 이날 비가 오면 샘구멍이 막힌다고 하는데, 이는 가뭄이 든다는 말이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곡우에 비가 많이 오면 그 해 농사가 좋고, 비가 적게 오면 가물어서 흉년이 든다고 하며, 전북 순창에서도 곡우에 비가 오면 농사에 좋지 않다고 여긴다. 이런 날씨점을 통해서도 풍년을 기원하는 소박한 농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볍씨담그기 = 정의 : 못자리에 뿌릴 볍씨에 섞인 쭉정이나 협잡물을 골라내고, 볍씨에 기생하는 병해충을 구제하며, 볍씨의 싹이 고르게 나게 하기 위해 볍씨를 물이나 소금물에 담그는 일. 볍씨담그기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이라는 경건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날을 가려서 하는 풍습이 있다.

내용 ; 한식(寒食)이 되면 추수 때 따로 보관해두었던 볍씨를 꺼내 햇볕에 잘 말려서 키질을 해둔다. 이를 곡우(穀雨) 무렵에 다시 꺼내 물에 일어서 깨끗이 한다. 그리고 1~3일 동안 물에 담가두었다가 건져서 물기를 뺀 다음, 소쿠리나 둥구미 같은 그릇에 담아 1~2일 동안 방안에 두어 싹을 틔운다. 올벼는 청명(淸明)에, 늦벼는 곡우에 담근다.
볍씨를 소금물에 담그는 것을 염수선(鹽水選)이라 하는데, 이는 살균(殺菌)과 살충(殺蟲) 효과를 크게 하기 위함이다. 달걀을 띄웠을 때 잠기지 않을 정도의 농도로 만든 소금물에 보통 하루 정도 볍씨를 담갔다가 다시 맹물에 하루나 이틀을 담근다. 염수선은 근래에 시작된 방법이다.

 

지역사례 : 경기도에서는 볍씨 담그는 날을 가리지 않는 대신 볍씨 치는 날을 가린다. 볍씨는 오래 담글수록 좋다고 해서 10일 이상, 많게는 한 달 동안 물속에서 싹이 날 때까지 담그는 경우도 있다. 전라도에서는 곡우 무렵에 볍씨를 담그지만 뱀날[巳日]을 피해서 한다. 경상도에서는 새날[乙日]과 고초날[辛日]을 피하는데, 새날에 볍씨를 담그면 새가 쪼아먹고, 고초날 담그면 모가 자라면서 잎의 끝이 마른다고 믿는다.

 

곡우물마시기  = 정의 : 곡우(穀雨) 무렵에 나무에 상처를 내어 받은 수액(樹液)을 마시는 풍속. 전라북도에서는 거자수물마시기, 전라남도에서는 다래물마시기, 경상북도에서는 약물마시기라고 한다.

 

내용 : 곡우 무렵은 나무에 물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로 전남, 경상도, 강원도 에서는 깊은 산이나 명산으로 곡우물을 마시러 간다. 주로 자작나무나 산다래 또는 박달나무에 칼로 흠을 내거나 가지를 휘어 늘어뜨리고 끝을 잘라 병 속에 꽂아두고 하룻밤을 지내면 병에 물(수액)이 가득 고인다. 이 물을 곡우에 마시는 물이라 하여 곡우물이라 하며 전남에서는 다래물, 전북에서는 거자수물 또는 고금물, 경북에서는 약물(약수)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곡우물은 경칩 때 나는 고로쇠물보다 덜 달콤하고 텁텁한 맛이 나는데 위장병, 신경통, 당뇨, 이뇨, 관절염, 요통, 대하증에 좋으며 고부간의 갈등으로 생긴 속병도 곡우물을 먹으면 치료된다고 믿는다. 특히 신병이 있는 사람이 병을 고치기 위하여 그 물을 마시는데 외지 사람들에게 더 약이 된다고 한다.
전남 강진과 해남에서는 곡우물을 먹으러 대흥사로 가고, 고흥에서는 금산으로, 성주에서는 가야산으로 간다. 곡우물은 비가 자주 오는 해에 마시면 맛이 덤덤하고 하루만 놔두어도 색깔이 변하여 효과가 없다. 그래서 날이 가물고 비가 적을 때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물 한 통을 받으려면 하루 종일 돌아다녀야 될 정도로 양이 적다. 거자수는 특히 지리산 아래 전남 구례 지역에서 많이 난다.

 

김묘순영남산타령
http://cafe.daum.net/ynsant으로부터 받은 메일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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