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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뭐부터 이야기할까?

 

 

 

 

 

얼마나 오래된 파이롯트 블랙잉크인가?

열리지 않았다.

왜?

오래동안 사용하지 않았기에

흔들어 잉크액이 페인 홈 사이에 말라버렸기에...?

물에 씻고난 뒤 열렸다.

허허 94년에 산 것인데두...

97년 독일 프랗크푸르트로 해외지역회의 참석차

면세점에서 산 몽블랑 만년필에 주입해 보았다.

아직도 그 잉크병엔 2/5가 남아 있다.

사무기기 샆에 가서 파카 파란 잉크를 사서 넣어보러 했는데...

거기엔 검은색 한병만 남아있었다.

하기야 요즘은 잉크를 잘 사용하지 않지...?

어제 가까운 도서관에 가 처음으로 만년필로

글을 써보았다.

이쁘게 쓰이는 것보다

시원스럽게 흘러가듯 그려진다.

굵게... 나온다.

세월이 흘렀건만 아들은 아직도 건재하다.

그런데 인간은 어떠한가?

오래동안 쓴 몸둥이가 이제 완전하지 않다는 것은 당연?

젊은 날 어디 다쳐도 금방 낫는다.

그런데 나이 먹어감에 그렇지 않다.

상처가 나도 잘 낫지 않는다.

시간이 요해진다.

어제 오전에 모처럼 독감주사 맞으러 오라 SNS로 받은 소식에

아내와 같이 갔다.

먼저 서류에 기록하고 내과의사 면담을 한다.

병력 또는 현재 상태를 이야기 한다.

별탈 없으면 이 주사를 맞으며 쉬라고 한다.

목욕도 하지 마란다.

술도 마시지 마라 한다.

만약에 두드러기가 나면 곧 바로 병원으로 오라 한다.

병원 원무담당은 3, 4가 있는데

정확한 설명을 못한다. 약국의 약사에게 물어보라고 해

4가지 든 면역 주사에 대해 관내 약국의 약사한테 가 설명을 듣는다.

 

몸이 쑤신다고 하네.

면역이 약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갑다.

그냥 모르고 지나간다.

 

오늘 아침 한동안 카톡으로 소식이 없는 후배에 대해

다른 후배에게 물었더니
깜짝 놀라버렸다.

추석 전에 알아 수술을 했는데...

대단한 병으로 하나는  떼어내고 하나 남은 것으로 투병 중이라...

 

다행이긴 해도 그는 평상시 참 건강하였는데

그 동기들도 무척이나 놀랐다고 한다.

나이를 들면 알 수 없다.

병원에 가 건강검진도 받았을텐데...

요즘 걱정스럽기도 하다.

 

옛날 같지 않으니...

그래서 독감주사를 맞았다.

사실 고교동창회 산하 산악회에서 설악산 산행으로 가는 날

총무에게도 안부도 묻고

국회사무처 근무했던 후배에게도 메세지로 연락했다.

 

산에 가면 좋은 운동을 하기에 건강에 좋지만

걱정스런 것은 술이다.

등산 후 꼬옥 미리 큰 컴으로 물 두잔 마시고

술을 마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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