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2013
아~!!!
가을은 이러한가?
흐린 날의 가을,
저 산 이 산에 형형색색으로
옷 갈아입고
저들대로 뽐내고 있을 때
인산인해로
몸살을 잠시 앓겠지
그래도 오랫동안 묵어 놓았던 산길에
북적거리는 모습에
그들도 반기잖은가
이 가을날 얼마나 많은 행렬로
힘듦이 있었을지언정
족히 변해가는 그들을 보고 오니
기분 한결 좋겠지.
이 가을이 떠나고 나면
또 다른 계절로
언제 그런 시간이 있었는가 싶어지지
그리고 다음 해의 가을
그리워하며
잠시 잊어버리겠지.
아~!!!
가을이 왔다.
왔어...
새롭게 만나는 인연
떠난 인연은 어디로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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