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2016
아~!!!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
오늘 둘째 동서 형님을 보니 더욱 그러하다.
언제 이런 세월들이 흘러가버렸는지
세삼스럽기도 하지만
왠지 모르게 ...
자주 뵙지도 못하는데
오늘 또 별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왜...
생신 초대는 감사하였지만
늘 그러듯
점점 말수도 없어지고
허허 이렇게 보내어야만 하는지
해방 전에 황해도에서 위험한 순간을 거쳐
월남하셔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하며
고생하셔서
돈도 많이 벌었지만
뭐가 뭔지를 모르겠다.
이제 팔순이라...
많이 살았다고 하지 ...전에는
요즘은 백세이상 살아갈 거라 하니
그래도 속으론 언제 다 떠날 건데 하며...
그래도 살아있을 때
자주 만나야 하는데
어느 날부터 소원해졌다고 할까...
그래도 그렇지 하며
좀 전에 감사의 인사 메시지 보내드리고
언제 뵙기를 기약했다.
그렇지...
그래
언제 다음 세대를 위해
뒤로 하는 게 당연하잖은가?
다버리시게
부끄럽지도 않은가?
뭐가 더 필요해 더 안달인가?
기득권을 가졌던 안가졌던
욕심을 버리시구려.
오늘도 누구는 그런 것에
심취해 먹고 살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러지들 마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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