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2010
강 물
세월은 소리없이 흐르는 강물.
멀리서 바라보는 강은
물이 흐르지 않고 그냥 고요히 떠있지만
정작 가까이에 다가서면
강물은 물결을 만들어 내며
마구 흘러지나간다
작은 나뭇잎 한 이파리를
물위에 띄워 보고
잠시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펴보니
들판은 초록색
노란 꽃망울로 가득하구나
새소리 바람소리에
푸른 하늘에는 흰구름 흘러가는 걸
발아래 흐르는 강물은
쉼없이
끝도 없이
흐르기만 하네
아뿔싸
조금 전에 띄워 보낸
그 낙엽 이파리는
벌써
어디로 갔나?
'지인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위협 어떤 대책 있나? (0) | 2017.04.22 |
---|---|
시간이란 무엇이뇨? (0) | 2017.02.04 |
고려시대 죽주산성 항몽 영웅 '송문주 장군은 송언상'이라는 ... (0) | 2016.12.10 |
부평 歷史박물관 전시회 (0) | 2016.12.10 |
행복은... (0) | 2016.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