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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활의음악정원

베토벤//교향곡 제7번 A장조 - 칼 뵘 (con) 비엔나 필 하모니카

불비불명님의..베토벤//교향곡 제7번 A장조 - 칼 뵘 (con) 비엔나 필 하모니카


 이동활의 음악정원 


  

전악장 연속 듣기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Karl Bohm, Conductor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1악장 Poco sostenuto-Vivac

2악장 Allegretto

3악장 Presto 

4악장 Allegro con brio

L.V. 베토벤(1770∼1827)이 12월 16일 세상에 태어났다 
“나는 맛있는 술을 인류에게 바치는 술의 신이다 
인간에게 신성한 열광을 주는 것은 나 자신이다”라고 말한 
베토벤 
제7번 교향곡은 그가 42세 되던 해에 작곡됐다 
제6번 전원교향곡을 작곡한 지 4년 후에 나온 곡이다 
그가 작곡한 아홉 곡의 교향곡 중 제1번을 예외로 하면 
짝수 번호의 곡은 경쾌하고 우아한 데 반해 
홀수 곡은 호방하고 웅대하다 
그런데 
이 제7번은 호방·웅대할 뿐만 아니라 리드미컬하기까지 하다 
마치 술의 신이 흥겹게 웃고 노는 모습이다 
리스트는 
이 곡을 ‘리듬의 신격화’라 했고, 바그너는 ‘춤의 신격화’라 했다 
그만큼 흥이 넘쳐나는 곡이다. 
그러나 제3번 ‘영웅’, 제5번 ‘운명’, 제6번 ‘전원’ 같은 
통속적인 부제가 붙어 있지 않아서인지 
이들 곡만큼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 
하지만 
감상할수록 흥분되는 불가사의한 곡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베토벤은 제6악장에서 
하나의 리듬형으로 일관하는 새로운 시도를 꾀하고 있으며 
다른 악장에서도 특징있는 리듬을 사용했다 
또 보통 제2악장은 
느린 악장이지만 베토벤은 이러한 방식을 깨고 
빠르고 활기찬 악장을 만들어 
초연때 앵콜 악장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멜로디보다 리듬 구성에 주안점을 둬 
낮은 현악기의 연주 리듬이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했다 
베토벤이 작곡한 9개의 교향곡 중 제7번은 
모두들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제7번을 모르고서는 베토벤의 교향곡을 
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제7번 교향곡은 그 구조와 구성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곡을 연주하려면 지휘자의 해석이 남달라야만 한다 
이 교향곡만큼 지휘자의 역량과 
지휘 속도에 따라 변화가 심한 교향곡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