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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라 가을이 온다잖니

 

거봐라 가을이 온다잖니
봄에서 가을로 가을에서 봄으로 난 그렇게만 살거다
여름과 겨울은 살짝 살짝 지워버리며 살거다
살아놓고 지워버리면서 살거다
 
가을이 온단다
늦가을의 마지막날까지 길게 기일게 가을을 살거다
꽃, 바람, 낙엽, 그리고 단풍빛 사랑
 
가을빛 속에서 가을빛의 속삭임을 들으며
난 그 사람 가슴에 시를 쓸거다
이별 모르는 시를 쓸거다
거봐라 마침내 폭염도 끝나고 가을이,
내 가을이 온다잖니 

          시인님? 최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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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고인 곳은 낮은 자리다
조금 높은 곳은 마르고 약간 낮은 곳은 젖어 있다

고여 있는 뒤안길 걸어가면서
나는 조각하늘과 나무눈과 지는 꽃잎 이야기를 듣는다

고인다는 것은 말하는 것이 아니다
듣는다는 것이다

쉴 새 없이 쏟아지던 비의 소리 담가 두면
어느 사이 잔잔해진다

그 때 들으면 비의 음절 하나하나가 보인다
본다는 것도 듣는다는 것이다

비가 묻혀온 세상 듣는 것이다
하늘이 내는 소리도 거기 속한다

나무나 꽃도 낮은 자리에서 들으면 들린다
길도 낮은 곳에서 높은 곳을 듣는다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가 가까이 왔음을 알려 주네요.

둘이 함께라면 세상 어떤 것도
무서울 게 없을 거 같은 친구
힘이 부치면 언제든 기대도 
좋을거 같은 친구
 
슬픔이 찾아오면 언제든 얼굴을
묻고 맘껏 눈물을 흘릴수 있는 친구 

친구란 두 글자의 존재와 의미를 
생각해보며 친구와 함께 주말 의미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하트)(행복)(커피)(선물) 
 
YouTube에서 '김재성 ㅡ 당신따라 갈 것을 (가사)' 보기
https://youtu.be/L1vvArLa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