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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하루

등대지기 등대지기 조창인 작가의 소설 '등대지기'는 자식들을 생각하는 모성애와 그 사랑을 뒤늦게 깨닫는 자식들의 마음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36세에 남편을 잃고 청상과부가 된 어머니는 남의 집 식모살이를 하며 두 아들을 힘겹게 키우지만 세월이 흘러 치매에 걸리게 됩니다. 그런데 사회.. 더보기
긁어 부스럼 긁어 부스럼 얼마 전 일찍 회사에서 끝나 집에서 식사할 때였습니다. 식사 중 물을 조금 급하게 마시다 사레가 들려 기침을 했더니 벽에 물이 튀었습니다. 그냥 두면 마를 것을, 조금 민망한 마음에 마른걸레로 닦고 문지르며 호들갑을 떨었더니 그만 물에 젖은 벽지가 훌러덩 벗겨져서 .. 더보기
표현해야 알 수 있다 아침편지/표현해야 알 수 있다(6월27일) 말을 안해도 알아 주겠지' '걔는 눈치도 없나?' '언젠가는 내 맘을 알꺼야' 표현하지 않고 누군가가 내 맘을 알아주기 바라고 계신가요? 어찌보면 사과나무 아래에서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며 입을 벌리고 있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일 지도 모릅니다... 더보기
할머니의 피자 할머니의 피자 위암 진단을 받고 힘들게 항암치료를 견디고 계신 저희 어머니 삶의 희망 중의 하나는 7살 된 손녀 제 딸입니다. 그 손녀의 생일날 어머니는 힘든 몸을 이끌고 손녀가 좋아하는 피자를 만들기에 처음으로 도전하였습니다. 더구나 옆에서 돕겠다는 며느리의 손도 물리치고 .. 더보기
몽테스키외 남작의 선행 몽테스키외 남작의 선행 18세기 프랑스의 저명한 법률가이자 사상가인 몽테스키외 남작은 흑인 노예무역을 격렬하게 비판한 인권 주의자 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몽테스키외 남작이 우연히 여행하다가 탄 배에서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힘겹게 노를 젓는 어린 형제 사공을 보았습니다. 형.. 더보기
엄마가 만들어준 무생채 엄마가 만들어준 무생채 평소 꼼꼼하게 살림을 관리해도 냉장고 청소를 하다 보면 버리는 반찬이 한두 가지 나오는 법입니다. 하지만 냉장고 한구석에 12년 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생채 반찬 통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도 12년이라는 세월에 무생채는 썩을 대.. 더보기
상처 난 사과 상처 난 사과 이미 돌아가신 저희 시부모님은 생전에 트럭에 과일을 가득 싣고 팔았는데 남편은 어린 시절 팔고 남은 과일을 식사 대신 먹던 가난할 때의 기억에 과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 남편이 어느 날 사과를 잔뜩 사 들고 들어왔습니다. 남편이 사과를 사 온 것도 신기한.. 더보기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습니다 영국 런던 캔터베리 대성당에 '니콜라이'라는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린 나이인 17세부터 성당의 사찰 집사가 되어 평생을 성당 청소와 심부름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자기 일이 허드렛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맡은 일에 헌신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