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리꽃 산들바람이 나비의 날개를 흔들어 봄은 아지랑이를 타고 빙빙 연놀이를 하는데 황톳길 이름모를 갈림길에 피어난 나리꽃 주근깨 팍 뒤집어 스고는 되바라진 얼굴로 빨간 입술 실눈 감은 채 세상 봄을 다 안다는 듯이 시공처녀처럼 얼굴 붉히고 봄 나비를 찾고 있다. 나리꽃 그 잔잔한 새침으로 더보기 "까치는 울지 않는다" 시집을 받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