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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떠나 보낸 또 다른 가족...

늘 같이 있다가

보살핌이 힘들어 보낸다.

 

어디를 가는 줄도 모르고

담겨 나간다.

 

어느 날

몸 단장하러 가는 줄 알고

가지 않으려고 한다.

 

있을 땐 힘들고

보낸 뒤 아쉽고

밥 먹이기 쉬워도

뒤처리하기 힘들고

 

잊자구나.

뭘 더 생각하겠나?

 

누군가 잘 키워주겠지.

아~~~~!

어디를 가는 줄 모르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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