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유롭게 되었다.
모처럼 바깥 손님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인자 좀 편해졌다.
오늘 새벽... 아마 5시경이었을까?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편안함을 알았다.
며칠간 술독에 빠졌듯이
한 순간을 놓을 수 없었다.
그들이 하도 잘 마시는 술에
같이 할 수 밖에...
어제 밤엔 이 시간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지금부터 뭣을 합니까 라고 문자 메세지가 들어와
전화를 수십뻔해도 바로 끊긴다.
어쨌든 만나긴 해
마포 가든호텔 뒤에 있는 족발 집을 들어섰다.
12시까진 마시고 가라 한다.
보더러운 고기 맛이 죽인다.
그들도 첨 먹어보는 맛에
어쩔 줄 모르고 소주가 금방 없어진다.
12시가 넘어버렸다.
약속을 지키진 못했으나
매상은 올려주고 나온다.
그냥 헤어지기가 싫단다.
혹시 비싸지 않는 노래주점에 가자고
건너편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1시간 얼마라고 한다.
양주, ㅌㅌㅌ, 해서 다 합쳐 35만원 썼다.
짧게 재미있게 놀았다.
그리고 호텔로 돌아오기 전에
막걸리 맛을 보고 싶어해
장수막걸리 3병 들고 안주 사 들어와
밤새며 야기 주고 받으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래 요즘 이렇게 밤새었던 적이 없었는데
새벽 5시 넘어 집에 도착.
깊은 잠 속에 빠졌고...
아~!!!
내일 다행이 갈 수 잇을 것 같다.
회사 워크샵도 안하게 되어
일요일 결혼식에도 갈 수 있게 된다.
모처럼 편한 오후 시간을 보내며 흔적 남긴다.
잘 지내시구려.
내일 가리다.
원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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