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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또 움직이게 하니...

그리구 한시간 전에 걸러온 주말의 한 통의 전화...
"핸님 점심 드시쎴능교?"
반가운 목소리에 (모처럼의 봄날 잠시의 낮잠에 빠져있었는데...)
고마 일어 났는데...
그리구 보니 점심도 무우야하는 시간이 지났구먼...
"인자 집에 가럽니다 "쿠니...
"안식구가 좀 콘디션이 안좋아서
집에 가서 죽이나 끓어주어야겠다"면서...
"내일 저 강화도로 갈려고 하는데...낮은 산이구 그멋있는 바다를 볼 수 있구... 어디 짬이 납니까?"
"그래 다른 약속은 되어있는데...말이다.
어디 좀 조정을 해서 바깥을 나가봐야겠구나."
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 같기도 혀구...
또 마음의 흔듬에 별 수 없이 약속도 깨어야 할 것 같구...
그래 보자!
내일은 내일이라도 부르면 그 곳으로 발이 향하겠지?
좀 쌀쌀한 봄날씨를 느껴도 햇쌀은 편하게 하는 걸 느껴지겠지!.
발 닿는대로 가면 될 것이랴!
봄을 마음껏 느껴 볼까나아?
어젠 하루 종일 이상하게도 전화가 많이 오더만...
뭐랄까?
"국회에서 파병반대에 대한 처리가 늦어지는데
앞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까" 라는 주제로 일요일 심야토론에
참가해주시겠나고...하는 작가의 제안 전화!
부라부라...어디(안X 형님, 서OO 후배, XX 후배를 통한 동아일보 기자이며 한번 만나보지도 못한 후배인 김기자에게 요청)로 전화를 해서 자료도 부탁해 준비를 한창했건만 한밤에 그 작가로부터 전화가 왔기를 토론회가 중복이 되어 취소가 되었다 카니...
다행, 그러나 넘 황망하였더이다.....
모처럼의 그런 자리에 나가 한번 떠들 수 있지 않았나 싶었더만은...
넘 아쉬웠네 그려!
더욱이 인터넷에서 많은 자료를 발췌도 했건만...
이런 기회가 또 오기는 하겠지만...
그리구 보니 좀 여유도 있게 되어 마음이 편하게 되구
내일의 또 다른 약속도 조정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그럼 내일은 편히 하루를 즐겁게 어디라도 간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그럼 내주를 위해 충전을 하자?
그의 전화가 나ㄹ 움직이게 했다.
넘 고마워이!
오늘도 그냐ㅇ 쉬어서 갈까 했더니만...
결국에 한자를 올려 놓았네 그려!



200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