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기다렸던 밤을 그렇게 보내니...
어째 그렇게도 쭈룩쭈루룩...내리는 밤비...
좋았답니다.
그럼요. 그런 시간은 아까워서...
그냥 정지시켜 놓고 싶었지만...
그래도 좋고 저래도 좋으니...
그러니 비를 만나는 친구인가봐요!
오늘은 하늘이 개이고
내일은 흐릴 것 같을 것으로...
이런 날을 정말 좋아해요.
가끔 일본에서 보냈던 날들이 생각나지요.
특히 비가 내리는 날...
평일날은 별론데...
토요일 오후...
잘 길들어져 있는 길을 걸어가면서
그리구 집에 당도하기 전에 벌써 저어기에서 냄새가 풍기어 오는데...
야끼도리 굽는 - 그 집 특유의 쏘스에 발라 구워지는 - 냄새가...
진동을 하듯이 느끼며
그냥 지나가기가 ...
그 가게에 들어 가서 맛을 보며
맥주 한 글라스, 혹은 일본 소주(보리 소주로
뜨겁게 해서 마시는 것)..이런 것이 기다리고 있었듯이
거침없이 마시네 그려!
맛도 그렇지만
거기에 와 있는 일본의 서민들과 같이 함을 만족하지.
그랬답니다요...
넘 그리워요.
가끔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가고 싶진 않아요!!!
그 담에 갔더니 넘 실망?
왜 그랬을까요?
200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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