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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소중함

소중함이라는 단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요?

왜 묻느냐고요?

 

늘 이 단어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만

지나칩니다.

 

사람의 몸

아내와 자식

친구

추억

애장품....

등등... 많이  있지요.

 

그런데 첫 번째 사람의 몸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육체를

젊을 땐 모르고 사용하여 왔는데

아니 나이를 먹으니

실실 모양이 바뀌어 갑니다.

넘 많이 이용해 망가져 갑니다.

느낍니다.

어?

왜 이렇게 달라졌지?

어느날 자기도 모르게 아파 오기도 합니다.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그 어떤 것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겠어요?

여러가지 방법도 있지만

다 자신이 알아서 하게 되지요.

찾아가든지

먹든지

바르든지

붙이든지...

주어진 여건에 맞추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결합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할 수있는 방법을 동원해 해결합니다.

단 할 수 없는 건 주어진 명이라...

어쨌든 평상시 잘 챙겨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고 볼 수 있지요.

여기에서 일단 멈춥니다.

 

두 번째 아내와 자식인데요.

아내는 무촌이잖아요?

태어난 길도 다른 사람이 어느날 정해진 자리에서

맺지요.

물론 사람마나 시간 차는 있지만요...

꼭 정해진 한 사람만 같이 살아야 하는데

어느날 운명이 바뀌어

헤어지고 떠납니다.

잘 해주었더라면 하고 후회도 하고

에이 잘 했어 ...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하면서...

잘 맞든 안맞든 간에

일단 정한 사람과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끝까지 가야지요.

이리저리 살다가 보면

별 일 다 있어 싸우고 부수곤 하지만

그게 다 주어진 운명에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곤 하는

소중함으로 승화를 시켜 가야 합니다.

끝까지 갈 수 있는 것이 행복이지요.

주어진 명이 달라 떠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살아있는 순간까지 맘껏 사랑을 베풀어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잘 모릅니다.

늘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말입니다.

떠나고 나면 아나요?

 

자식은 두사람이 맺어준 증표이지요.

어느날 맺은 순간 태어난 자식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커 갑니다.

물론 여건에 따라 달라 가지만

어쨌든 학교를 다니고

주어진 능력에 따라 변해 커 갑니다.

요즘 같은 세상엔 부모 잘 만나면

좋은 대학도 가고 출세를 한다고 하지요.

옛날은 시골 애들이 더 공부를 잘 하였다고 보지요.

개천에 용이 났다고요?

세상이 변하니 그런 것은 어쩔 수 없지요.

 

이렇게 성장해 가는 자식이

늘 안스러워 걱정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별 걱정 다하고 다 키워 놓아

장가 시집 보내고 나니

다 자신이 잘 해서 잘 났다고 합니다.

어쨌든 미워나 좋으나 자식이 그렇게 저렇게 하든 간에

늘 소중함을 갖고 계속 베풀어 주어야 합니다.

이제 부모가 나이 들어서 죽어 갈 망정

자식에게 기대지 말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지요.

 

세 번째 친구인데요.

여러분!

진정한 친구 몇 명 갖고 계신가요?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태어난 고향에서 만학을 같이 한 때

고향을 떠나 만났을 때

연애할 때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때

사회생활  때

수 많은 만남으로 만들어지는 친구, 동기들이 있는데

그 중에 얼마나 있을까?

물론 많다고 하는 사람?

별로 없다고 하는 사람?

관심 없다고 무신경의 사람?

 

이런 만남의 친구 중에 현재까지 같이 가는 친구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말, 못할 말,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슬플 때나 기쁠 때 같이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늘 같이 하는 친구. 

이런 친구가 있다면 행복합니다.

그들은 서로 소중함을 알고 현재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그 소중함이 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갖고 갈 것을 믿습니다.

그 소중함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

휴일 오후에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