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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북 포항시 호미곶, 상생의 손을 찾아서!

 

 

 

일출도 아닌 때에, 일몰도 아닌 때에, 그것도 물이 빠진 썰물때에,

어중간하게 찾아가서인가, 생각보다 좀 조촐합니다.

바닷가에 오른손이, 맞은 편 해맞이 광장에 왼손이 마주보고 있는데, 이 두손이 바로 '상생의 손'입니다.

 

평소에 사진으로 볼 때는  웅장미가 있었는데,

좀 식겁하기도 하고.

화장실서 '흰종이 줄까, 노란종이줄까.....' 하고 불쑥 내미는 손처럼, 좀 무섭기도 했는데 말이죠!  후훗~

 

 

 

 

포즈에 신경좀 썼는데,쫌, 닮아 보이나 모르겠네....?후훗

 

 

 

 

 

 

근방 어느 식당에서 과메기를 다루고 찌꺼기를 바닷가에 놓았는데

바다에서 유유히 물결을 즐기던 갈매기떼들이 순식간에 벌떼처럼 날아듭니다!

순간, 아찔하던걸요~날 낚아채서 날아가지나 않을까......콩당콩당 새가슴~^^

 

 

 

 

대보마을에 들어서면 집집마다 너댓마리씩 이상은

걸려있는 오징어 줄. 오징어가 없으면 대보마을에 사는 집이 아닙니다요~

 

 

 

 

이 호랑이의 꼬리부분이 바로

호미곶이  되겠습니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그려진 호랑이벽화. 어흐흥~ 바위도 놓여먹을듯, 포효하는 소리가 지척에서 들리는듯,

한마리 데려와 키우고 잡네요~

 

 

 

 

 

 

 

 

호미곶 등대

 

1907년 일본 선박이 대보리 앞바다 암초에 부딪혀 침몰한 것을 계기로

프랑스인이 설계를 하고 중국인 기술자가 시공을 맡아 완성되었답니다.

그래서인지 조금 이국적이지요!

철근을 사용하지않고 벽돌만을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하구요.

등대 내부는 6층으로 되어있는데 각 층의 천장에는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새겨져있다고 합니다.

 

 

꼭데기에 사람이 있어요~ 아저씨이~어떻게 올라가신거에요????~

관리하는 사람인가!

 등대를 이리 가까이 본건 처음인듯 합니다.

 

 

 

 

 

 

1985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고의 등대박물관

 

호미곶 해맞이광장 바로 옆에 있구요.  호미곶 등대가 있는 이곳에 건립된 이 박물관은

이제 최첨단 시설화에따라 등대관련시설과 용품들이 사라져가고 있으므로해서

이를 유물로 보존해서 국민들에게 바다사랑 마음을 기르도록 하는 취지라고 합니다.

 

세계 최초의 등대와 각 나라마다의 색깔을 담은 등대,

시대별 등대관련 용품들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호미곶, 여기저기서 호랑이의 기운을 흠뿍 받고왔구요! ^^

 

 

 

 

 

 

 

앞으로 펼쳐진 영일만.

최백호라는 가수가 부른 '영일만 친구' 노랫말이 새겨진 비도 곁에 서있구요!

초중학교때 최백호 아저씨 구수한 목소리 따라 읊조리던 영일만이 바로 여기라니,

내가 영일만에 서있다니, 이제야 와보다니, 한참 호들갑을 떨어봅니다.~훗~

 

 

 

 

 

 

 

 

 

해송과 살짝 때 지난 해국은

여행자에게 지방색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앞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해송은 이제 바닥에 누울 기세입니다. 진짜 눕진 않겠죠!?

 

 

 

구룡포 해수욕장

 

차로 지나다가 잠시 내려 모랫길을 걷기로 합니다.

하얀모래의 유난한 부드러움~

살금살금  석양에 길다래진 그림자, 놀이.

 

갈매기 한떼가 이곳을 먼저 거닐었던 모양입니다.

발자욱이 선명한걸 보니 말이에요?

 

 

 

구룡포에 해가 잠기고

여행자는 청송을 향해 가던 길로 부우웅~

출처 : 진주연의 설레임 공간
글쓴이 : 꽃방글 원글보기
메모 : 좋은 여행지 스크랩해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