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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저 구름 흘러가는 ....

 

여름이 가고

단풍이 들어선 때가

어제이었건만

낙엽도 완연히 떨어져

비 내리는 겨울의 문턱에

님들은 달리어

북한강변을 와

수입 초입에

약차로 입가심을

하는 둥 마는 둥

바깥 보고파

달리어 간 곳.

 

꼬불꼬불한

옛시골 길을 연상케 해

다리 몇 개를 건너고

벌써 드러누운

볏짚 논두렁을 지나고

아랑 곳하지 않고

흐르는 계곡 물은

소리도 없이

발자욱 흔적 지우듯

초겨울을

재촉하는 떨어지는 비 속을

거닐어

잠시 한 그 시간

 

님들은

저 구름 속에

흘러가는 곳...

 

신선과 같이

짧은 순간을 보고

댕겨가

인자 늘 어떤

느낌 좋은 속에

즐거움의 맛있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 여행이

언제까지 하려나 ... 하며

 

오늘, 내일을

다 같이 행복하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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