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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글

비 내리는 오후 북한강변에

 

 

옛날이 언제이었는지 무색할 만큼

먼곳이었는데

가까워져

찾아오기 쉬웠던 곳이었는지 모르지만

...

 

비 속에 달려온 길을

촉촉히 적셔주시어

어려운 발길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북한강변의 그 아름다움이

비로 적셔 주시어

그 느낌은 어떠하여셨는지요?

 

어려운 발길에

왕림해

응원을 해주시니

感泣할 뿐입니다.

 

적셔 주시는

소주, 탁주에다가

잡어와

유기농 배차를 넣어 끓인

매운탕 맛이

그 꼬소함에

감탄하였듯이다.

 

열서너 님들이

주신 맘

잘 알고

어느 순간까지

내 안의 여님과

맛있게 여행하듯

잠시 지내보려 합니다.

 

 

멀리 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거저거 하면서

도회지로

왔다갔다 하겠지만...

 

어이 하여간에

그 언젠가

세월이 흘러간 뒤

다시 복귀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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