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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세상을 즐겁게 사는 법...

"당신 눈물 흘리는 것을 한번 봤으면 좋겠다"

"정말 한번도 아버지가 우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도 울지 않으셨어"라고 집사람과 딸이 식사시간에 이야기하더군요.

제가 뭐랬게요?


"세상에는 항상 한면만 있는 것이 아니란다. 나쁜 면이 있으면 좋은 면도 있기 마련이며, 나는 항상 좋은 면만 보려고 한다. 예를 들어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는 '암의 고통과 두려움에서 이제 완전히 벗어났으니까 얼마나 편하실까'라고 생각하지. 그러면 슬프지 않고, 슬퍼할 필요도 없어"

우리 인류는 지금까지의 생존경쟁에서 생명보존을 위해 긍정적인 생각이나 성공의 결과보다 실패한 경험들,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 등을 더 깊이간직하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어떤 일을 보면 먼저 부정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 내면에는 두려움, 걱정, 분노, 시기, 슬픔, 자기연민, 원한, 열등감이라는 불행의 늑대와 기쁨, 사랑, 희망, 평온, 친절, 관대함, 진실, 연민의 행복의 늑대를 키우고 있는데, 내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긴다는 인디언 이야기도 있지요.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부합하는 생각에 더 많은 관심과 에너지를 쏟는 쪽으로 생각이 쏠리고 그런 방향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이야기지요.

나 자신이 친밀함을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나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더 즐겁고 행복해지는 생각에 의지하여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이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정체성이 확립되어야 하겠지만, 부정적인 생각이나 좋지 않는 감정을 일으키는 상황과 마주치면 그 상황과 관련하여 똑같으면서도 나의 감정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긍정적인 생각을 찾아 그것에 의지하는 것이지요. 즉 물컵이 절반이나 비었다는 생각보다 아직도 물이 반컵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면 현실의 다른 면을 보게 될 수 있지요.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인디언의 늑대처럼 내가 먼저 먹이를 주는 놈, 즉 내면의 목소리가 큰 쪽이 이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쓸데없는 싸움에 신경을 쓰지 말고 나 자신의 기분을 더 좋게 만드는 측면으로 시선만 돌리면 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