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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생명? 존재?

방금까지 웃고 울고 하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버리고 없습니다.

방금까지 움직이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어버렸습니다.

왜 모든 행동이 갑자기 멈추어버리고 그동안 우리 모두가 살아있다고 믿던

그 존재는 어디로 가버린걸까요?

육체는 왜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어버린걸까요?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어버리고 그 속에 있다고 생각했던 존재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게되어 버린 것은 어떤 원인과 이유에서일까요?


수많은 종교의 잣대를 갖다대도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생의 삶을 끝내고 천국으로 갔다?

정말 육신 속에 있던,  바로 내가 아버지 어머니 누나 형 동생 친구라 하던 그 존재가

육신의 움직임이 멈춘이후에도 과연 존재하기는 하는 것일까?

불가에서 이야기하는 것 같이 새로운 윤회의 세계로 간 것일까?

그 무언가로 환생을 하였을까?

사후세계에 대해 육신이 죽은 후에도 우리가 존재를 하며 저승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인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만들어낸 허구는 아닐까?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이 갑자기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빈번히 대하게되면서 이 문제를 꼴똘히

생각하게 되었지만 도무지 왜 그런일들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가까운 사람이 생을 마감하면 도무지 실감이 나지를 않습니다.

죽었다는 사실 자체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방금까지 움직이고 말하고 아파하고 하던 사람이 갑자기 왜 움직임을 멈추게되었는지,

육신이 죽어서 존재가 없어진것인지,

존재가 육신을 떠나서 육신이 죽어버린 것인지,

그럼 육신이 살아있을 때는 어떻게 살아 움직이게되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요즘 우연히 디팩초프라라는 사람을 알게되어 이 사람의 저서를 들여다 보고있습니다.

이 사람은 인도사람으로 명상지도자 이면서 하바드의대출신 의사라고 하네요.

요즘 서양에서 더 성행하는 양자이론, 파동요법등을 주창하는 사람들 중 한 사람으로

상당히 저명한 사람이랍니다.


양자이론의 요지가 인간의 병을 치료한다는 것이 단순히 인간의 육신만을 놓고 치료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는데서 출발하고 인간은 육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식의 존재가 있고 또

영적인 존재라는 점에서 육체적인 것 뿐이 아니라 그 상위의 정신, 또는 영의 문제로 접근을

해야 근원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관점을 갖고 있는 이론인 것 같습니다.


그 일례로 세상의 모든 것이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고(빛, 소리, 생각등 모든 것이 파동으로

이루어져있다) 소위 만트라라고 하는 신성한 주문 중 '훔'이라는 소리가 일종의 우주의 생명을 일

깨우는 소리로서 이 소리가 신성한 생명의 기운을 잃어버려서 병든 세포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준다는 것입니다.


그 실험의 예로 시험관 하나에는 암세포를 넣어 놓고 다른 시험관에는 정상세포를 넣고 계속해서

'훔' 소리를 불어넣었더니 암세포는 터져버리고 정상세포는 생장이 훨씬 빨라지더라 하네요.


며칠전 암환자들 중 산으로 들어가서 기적적인 치유를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다큐면터리가

방영되었습니다.


이 프로를 보니까 산속을 들어가면 도회지에 있는 것 보다 훨씬 많은 NK세포가 생겨나서

이 세포가 암세포를 죽이게 되는 것이 한 원인일 수 있다고 합디다.

웃음요법은 정신을 놓을 정도로 웃게되면 그 순간 우리 인체내에 NK세포가 엄청나게 늘어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산에 들어가 암을 극복한 사람들이 하는 말 중 가장 의미심장한 말은

누구나 산에만 올라간다고 그러한 기적적인 치유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것이라고 합디다.

산속에 올라가면 자연 발생적으로 NK세포가 늘어나 암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닐것이라는 겁니다.

이와같이 산에 들어와서 피톤치드, 깨끗한 산소, 땅과 나무들에서 품어져나오는 생기, 음이온들

로는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지요.


누구라도 느끼는 것이지만 이상하게 산 속 깊은 곳에서 며칠간만 생활하면 세상에 대한 욕심이

현저히 줄어들게 됩니다.


바로 세상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마음 자세가 되고 그로 인해 생활습관,

식습관이 바뀌어야 기적적인 치료가 생겨날 수 있다고 하는 겁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머리로는 이해하고 맞아 그래야 돼 하면서 현실과 세속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살고 있는 우리가 참 안타까운 중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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