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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좋은 말을 해야 하는 이유...

요즘도 간혹 그런 일이 있지만, 젊을 때는 머리를 들고 똑바로 쳐다보면 버릇없다고 주의를 받기도 하고, 같은 또래에서는 그것 때문에 싸움이 일기도 한다.

그런데 실생활에서는 상대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머리 뿐만 아니라 허리까지 숙여야 할 일이 수시로 있으며, 적절한 때에 머리를 숙이지 못하면 그만큰 세상에 부딪치는 일이 많이지며, 인생살이가 힘들어진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앞만 뚫어져라 응시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이리저리 여러 곳을 바라볼 수도 있다. 그런데 여러 곳을 한번에 바라보며 가다가는 정말 바로 앞에 놓인 구덩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빠지거나 드러난 나무 뿌리를 건너뛰지 못해 걸려 넘어질 수도 있다.

차창을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듯이 의식없이 이리저리 여러 곳을 바라보면 내가 무엇을 보았는지 전혀 기억이 없다. 차를 타고 가더라도 처음부터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런 풍경을 찾을 수 있고, 차을 세워 더욱더 자세히 구경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인생살이에서 성공에 이르지 못하는 원인은 목표를 두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리기 때문이다.

목표없이 살아가다가 시련에 부닺쳐 어려움을 겪게 되면 절망하게 되고, 실패했다고 낙담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목표가 뚜렷하다면 스스로 실패라고 결론짓지 않는 한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 있는 하나의 시련일 뿐이다. 성공한 사람이라서 끝까지 온 것이 아니라, 끝까지 열정을 가지고 끈기있게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이 되었을 뿐이다.

매일 아침 스스로에게 "오늘은 나에게 큰 행운이 생길 것같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을 반복한다는 빌게이츠 마이크로 소프트 회장에게서 배우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의 힘이다.

자신이 하는 말에 확신이 있고 또 그 말들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면, 자신없고 부정과 비관으로 가득한 말만 하는 사람들보다 성공할 가능성은 절대적으로 높다. 성공했기 때문에 그들의 말이 내가 하는 말과 다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우리들의 착각일 뿐이며, 그들의 말의 내용이 달랐기 때문에 성공하게 된 것이다.

우리의 뇌는 귀로 들리는 말의 지배를 받는다. 힘들 때 '나는 할 수 있어!'라고 수없이 혼잣말을 하면 힘든 과정을 넘길 수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래서 말은 행동을 유발하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할 수 있다고 말하면 할 수 있게 되고, 할 수 없다고 말하면 할 수 없게 되는 것, 그것이 말의 힘이다.

오늘 내가 무심코 건넨 친절한 격려의 한 마디가 나는 잊어버리지만, 그 말을 들은 누군가는 평생을 간직할 인생살이의 등불이 될 수도 있다. 이 세상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드는 길은 외롭거나 용기를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우리 이웃들에게 웃으며 진심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몇 마디의 말을 건네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실천하기에 거창하고 어려운 일이 아니라 마음만 먹으면 아주 작은 노력만으로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며, 그것으로 우리 사는 세상이 점점 더 행복해 질 수 있다.

우람한 근육을 은근히 자랑하며 머리를 들고 가슴을 펴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행복한 인생을 만들기 위해 어떤 긍정적인 말을 하고 어떤 능동적인 행동을 해야할 것인지 스스로의 원칙을 먼저 정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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