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殘像)
차장 너머 산자락에
보이는 초가집 한 채
앞 개울 찔레꽃
개울따라 내려오면
살구나무 그늘에 앉았던 그녀
뒤돌아 집으로 가는 길에
멀리 보이는 초가집 한 채
돌아오는 길
차장에는 캄캄한 밤
애절 영혼의 흐느낌이 가버린 시간의 허공을 잡고
보이지 않는 눈 앞에 초가집 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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