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언제야
그 바람 많이 불고
눈이 내렸던 날
못견뎌
넘어졌구만...
참 무심도 하지...
내가 그렇게 많이도 늙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자연이 밉구려.
언젠가 누군가가 치우려고 하겠지...
허허 어떻게 해
떠나게 만드네
가기 싫어도
떠나지...
내사마 자연으로 돌아가니
뭐가 섭섭하건나?
넌들 늘 거기에 있지도
않으면서
약 올리는 것이냐?
너도 언젠 떠날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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