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거주하는 집은 대저 2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살아서 사는 양택이요, 둘째는 죽어서 사는 陰宅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욕칠정이 있으므로 모두들 좋은 곳을 찾기를 원하지만, 그것이 마음대로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
조상의 공덕이던, 아니면 본인의 전생의 공덕이던 간에 원래 태어날 때부터 복을 짓고 태어난 사람은 찾지 않아도 이 양자
모두 복있는 명당을 찾지만, 그렇지 못한 자는 본인이 열심히 찾아도 찾아지지 않고 그렇고 그런 땅에 살게 된다.
자, 그럼 복있는 땅이란 어떤 곳을 말하는가?
음택은 이미 누차에 걸쳐서 설명했으므로 생략하고,
실제로 우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양택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1. 形氣論上 背山臨水의 陽明한 땅
좋은 땅이란 그것이 음택지이던 양택지이던 모두 동일하게 風光 좋고 藏風得水가 되는 양명한 땅으로 주변산세가 그림처럼 아름다우면서 안동의 河廻처럼 돌아나가는 물돌이동이 있어서 그 앞에 그림처럼 풍광 좋은 문전玉畓을 갖춘 곳이 좋다. 쉽게 설명해서 물좋고, 경치좋고, 양명한 곳으로 그 앞에 먹고 살기에 넉넉한 문전 옥답이 있는 곳이으로 전체적인 모양새가 용이꽈리를 틀거나 혹은 봉황새가 서식하는 것 같은 모양새를 이루고 있는 땅이면 아주 좋다. 하지만 말이 쉽지 어디 이같은 곳이 있겠는가?
그래서 기댈 수 있는 뒷산이 헌걸차면서도 모양이 단정하여 마치 종을 엎어놓은 것처럼, 혹은 연꽃봉우리처럼 혹은 방년 20세의 처녀 젖가슴처럼 봉긋봉긋 아름답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좌우 어느쪽으로도 비뚤어 짐이 없이 방정.단정하고 활기가 있으며, 왼산과 오른쪽 산이 모두 모양새가 아름다우면서도 마치 여자들이 어린 아이를 안은 것처럼 잘 관쇄가 되어 있고 그 앞산이 마치 옛 선비들이 사용했던 책상을 갖다 둔 것 같은 모양새를 이루면서 내자 앉아 있는 곳을 향하여 다소곳이 揖을 하는듯한 모습으로 다가온다면 아주 좋은 곳이라 할 수가 있다.
기댈 수 있는 뒷산(主山. 祖山)이 헌걸차고 방정하다면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상이 헌걸차고 그 성품이 방정하고 단아하여 한치의 헛트려짐이 없을 것이고, 좌우산이 잘 관쇄가 되어 있다면 친형제간에 다정하고 일점 漏氣가 없으므로 재물과 명성이 모일 것이고 앞산이 다정하게 다가와서 揖을 하고 있다면 客이 主人을 잘 모시는 형상이니 孫孫대대로 우애가 깊어서 가문이 번성하고 食祿이 끊이질 않을 것이니 모두 화기애애하게 잘 살수가 있을 것이다.
이 때 萬山이 구름처럼 모여들어서 揖을 하고 있다면 萬乘天子가 될 것이고 千山이 읍을 한다면 千乘王이 될 것이고 百山이면 大夫가 될 것이다.
灣曲으로 흐르는 앞 강물이 만세동안 마르지 않는다면 萬歲의 富를, 천세면 千歲의 부를 百歲면 백세의 부를 이루고, 大海水면 전세계를 아우르는 巨富가 될 것이고 大江水면 中富를 大川水면 일국을 주무르는 삼성같은 거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대저 山이나 땅에도 목화토금수의 五氣와 음양이 있으며, 인간에게도 그 주된 기운은 목화토금수의 오기와 음양이 있는 바, 이들 기운들이 서로 相剋이나 상치되지 않고 相生되는 곳을 찾아서 살아야만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이 같은 기운들을 볼 수없기에
이 기운들을 볼 수 있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可居處를 잡아야 하는 바, 이것도 귀찮으면 이중환이 지은 택리지에는 각 지역별로 이같은 가거처가 자세히 나와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일독 후 스스로 가늠해서 擇地하기를 권한다.
2. 理氣論的 東.西 四宅論
동서사택론이란 사람이 살고 있는 주공간 즉 그집의 경제권과 통솔권을 가진 사람인 家長을 기준으로 그 가장이 거주하고 있는 안방, 거실, 출입문, 부엌, 화장실, 대문의 방위가 모두 어느쪽에 위치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氣의 순환이 다르게 작용된다는 이론으로, 이들(안방, 대문, 부엌과주방, 화장실) 방위가 모두 동향이면 東四宅이라 하고 서쪽이면 西四宅이라 한다. 이 때 이들 방위가 모두 한쪽으로 위치하고 있지 아니하고 서로 상치된다면 기도 서로 상치되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氣도 헝클어 트린다.
예컨대, 동사택으로 집을 지어 놓고 대문을 동쪽으로 내지 아니하고 서쪽으로 낸다면 그 집은 살 수없는 집이 된다. 왜냐하면 氣의 순환 방향이 서로 상치되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를 상치시키므로서 질병이나 정신질환 혹은 재수가 없어서 파산을 하거나 하는 일이 잘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 동.서 사택 중 하나에 살게 운명지어져서 태어난다. 따라서 그 사람의 사주를 보면 어느 곳에 가서 살아야 하는지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나는데(물론 죽어서 들어 가는 묘자리의 방향도 정확하게 사주에 기록되어 있지만, 이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운이 좋은 이는 저절로 그렇게 살고 있고, 운이 좋지 못하 이는 아무리 찾고 찾아도 엉터리로 찾게 되어서 그 반대로 살고 있어 결국 그것으로 인해서 실패자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같은 동서 사택론은 아파트, 단독주택, 상가 등에 모두 적용되는 바,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더라도 좌우로 서로 마주보게 되는 집들 중 한쪽은 이같은 이치에 맞게 지어질 것이고, 반대로 다른 한쪽은 부득이 그 주출입문이 상치되게 지어질 것이기에 이치에 맞게 지어진 집에 살고 있는 이들은 승승장구하면서 가업이 번창하고 직장 내에서 승진하고, 또 회사가 융성하여 잘 나가면서 우환이나 파산자 혹은 감옥소에 간자들이 없는데 반해서, 그 반대의 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파산, 이혼, 정신질환, 우환과 옥살이 등에 시달라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내가 봐주었던 구반포의 모 아파트가 그 살아 있는 實例다.
일반인들이 여러가지 제약상 전술한 형기론적 적합지에는 살 수가 없다손 치드라도 최소한 살패를 하지 않으려면 이기론적 동서사택론에 따라서 살아야만 실패없이 보다 더 편안한 삶을 살수가 있을 것이다.
보다 더 자세한 시간 관계상 사항은 생략한다.
3. 宅地의 五實 五虛論
(1) 五實
ㄱ. 宅小人多一爲實
ㄴ. 宅大門小二爲實
ㄷ. 墻院完全三爲實
ㄹ. 宅小畜多四爲實
ㅁ. 宅水溝東南流五
(2) 五虛
ㄱ. 宅大人小一爲虛
ㄴ. 宅小門大二爲虛
ㄷ. 墻院不完三爲虛
ㄹ. 井炷不處四爲虛
ㅁ. 地多屋小庭院廣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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