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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INCA TANNAT

세계 5위의 와인생산국이자 세계 4위의 와인 소비국(연간 1인당 55리터 소비)인 아르헨티나의 Salta지역은 연간 강우량이 한국의 1/6 수준인

200mm내외라서 비가 적은 대신에 연간 일조량이 275일로 쾌청함을 자랑하는 곳이다.

비가 적은 대신에 안데스 산맥의 눈녹은 물을 활용해 관개시설을 갖추고 포도를 재배하는데, 단위 면적당 포도생산량이 스페인의 3배다.

주 생산지로는 멘도자, 산후안, 리오네그로, 살타 등이며, 이중 멘도자 지역에서 70%가 생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북서쪽 해발 2000m이상의 고원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살타는 칠레, 볼리비아, 파라과이 3개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고지대인 관계로

안데스 산맥기슭의 차가운 사막 기후에서 아열대성 기후, 그리고 서늘하지만 비옥한 밸리가 펼쳐저 있어, 세게 와인 생산지 중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낮에는 깨끗한 공기에 태양열이 내리쬐고, 밤에는 고산 지대라 기온이 급강하해 일교차가 커 좋은 품질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잉카 타나와인어리는 1870년 돈 호세 라바크가 설립한 22,000에이커의 대지에 1,800에이커의 포도밭을 가지고 있으며 18세기에 설립된 이태리식 성전을

리노베이션해서 사용하고 있는 와이너리로 년 100만 케이스를 생산한다. UC Davis를 졸업한 프란시스코 판초 라바크가 조인하여 양조를 담당하고 있다.

미셀로랑 소유의 유카쵸야, 도날드 헤세의 콜로메가 바로 이웃 포도밭이다.

1. 잉카 타나 2006

검은색으로 보이는 짙은 黑赤色
13.5%
포도품종은 Tannat 100%(말벡의 변이종이라 부름)
가격 : 52,000원
구입가격: 31,500원
수입사: 샤프트레이딩

묵직하고 진하며 과실향이 풍부. 초코렛, 가죽, 잉크, 흙내음 등 복합적인 부케가 느껴진다. 특히 이 중 잉크냄새가 강하다.
숙성이 잘된 타닌을 가진 풀바디 와인으로 아주 잘만든 와인이다.
디켄팅 필수.
디켄팅하기 전에 마시면 혀와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타닌이 강하게 조여오면서
혀를 감싸고 돌기 떄문에 강한 것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안성맞춤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고역이 될 수도 있겠다.

3시간 더블 디켄딩 후 마시니 아주 부드럽게 변했다. 묵직한 쵸코와 흙냄새가 기분좋게 만들어 준다. 굿 밸런스. 롱피니쉬.

2. INCA Barbera - Merlot 2005

CLr: 진홍색
Acl: 13.5%
Grpe: Barbera 80% + Merlot 20%
Px: 39,000won
PPX: 23,100won
Impr: Sharp Trading

바르베라 특유의 산미와 멜롯 품종의 풍부한 과일향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힘 있는 레드다.거의 모든 음식과 잘 매칭되는 데일리 와인으로

지금까지는 시중 보다는 레스토랑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진하고 강한 와인으로 디켄팅 필수지만,
개인적으로는 병 브리딩했던 것이 더 좋았다고 생각된다.

참 질 만든 와인으로 가격대비 아주 우수하다.
데일리로는 최강급.

3. INCA Torrontes, Chardonnay 2007

Clr: lt,gold
Acl: 13%
grpe: Torrontes 80% + Chardonnay 20%
Px: 39,000won

포도의 풍부한 아로마가 살아 있으면서 신선하고도 잔잔한 시트러스와 장미꽃 향이 특징. 13%라는 화이트로서는 높은 알콜에도 불구하고

밸런스가 좋아서 알콜기운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일반론과는 달리 차면 찰수록 와인 향이 더 잘 살아 나오는 특이한 특징을 보여준다.
화이트 치고는 드라이하면서 산미가 강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장미꽃과 벌꿀향이 강하게 피오올라온다.

잘 만든 화이트 와인이다.
하지만, 이제 시중에서 구할 수 없다는 것이 좀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