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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글

가정의 달에 생각하는 부모의 역할...

오늘로써 잔인한 4월이 가고, 내일부터는 행복한 가정의 달 5월이 시작된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자식을 진심으로 아끼고 보살피려는 부모의 마음은 인간미라기보다는 오히려 자식을 잘 키우려는 본능이다. 잘 키운다는 의미에서

자식에게 무조건 부드럽기만 할 뿐 싫은 소리는 전혀 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극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기꺼이 꾸짖을 수도 있는

자제력이 있어야 한다.

미시간 대학 맥코넬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평판이 좋고 남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은 멋진 미소의 소유자가 대부분이며, 찡그린 얼굴의 무례한 의사는

싱글벙글 웃는 상냥한 의사보다 두 배 더 많은 의료사고 소송에 휘말리게 되고, 자식의 탈선으로 힘들어하는 부모의 80%는 습관적으로 웃지 않는

 부모들이라며,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더 많이 웃어라"고 말한다.

미소는 아무리 많이 나우어 주어도 조금도 줄어들지 않으며, 받는 쪽은 받을수록 많아지는 보물일 뿐만 아니라 운동을 했을 때처럼 식욕이 개선되고

스트레스가 낮아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면서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혈압과 나쁜 콜레스토롤 수치를 낮춰 심신을 건강하게 만든다.

부모가 결단력과 책임감을 가지고, 낙천적인 삶을 살아가는 솔선수범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백 마디의 고상한 말을 들려주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자식교육법이다. 자식들이 세상을 배우는 것은 부모들의 생각과 행동을 모방하면서 시작되어 자신의 잠재적인 성격과 인성, 그리고 습관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진해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휴지를 줍는 낙관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도 있지만, 꼭 남이 시켜야 하거나 억지로 등을 떠밀려서야

마지못해 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억지로 하게 해도 아예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늘 자신에게만 운이 없다고 불평하며 평생을

힘들게 일하지만, 부자 부모가 든든한 배경이 돼 주지 않는 이상 남들의 무시를 받으며 살기 쉽다.

부모에게 받는 돈이 많으면 많을수록 장성한 자녀들의 재산축적은 줄어들고, 적게 받을수록 더 많은 재산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1996년 1,000명의

백만장자들 중에서 80%가 당대에 부를 축적했고, 50% 이상은 단돈 1달러도 상속받지 않은 사람이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면서 항상 돈 대신 무엇을 배우게 하고, 넘겨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데서 진정한 자녀 사랑이 시작된다고 하겠다. 그것은 몸과 마음으로

가족과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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